방탄소년단, 불참에도 '5관왕' 존재감…"아미 덕분" 따뜻한 팬♥ [MMA 2021②]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MMA 2021'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5관왕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MMA 2021(멜론뮤직어워드 2021)'가 지난 4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MMA 2021'에서 올해의 베스트송을 포함해 베스트 그룹상,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네티즌 인기상, 톱10까지 총 5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해외 일정 중인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올해의 베스트송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올해의 베스트송은 2021년에 발표된 약 63만 곡 중에서 가장 사랑 받은 단 한 곡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미들과 함께하기 위해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섬머송이었는데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버터'를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우리도 행복한 2021년을 보냈다. 올 한해도 방탄소년단 음악을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가요계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5월 '버터'를 시작으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여기에 최근 연말을 맞아 공개한 따뜻한 분위기의 홀리데이 버전까지 방탄소년단의 열일 행보는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오프라인 콘서트는 회당 5만여 명을 동원, 총 20만 아미들이 집결하면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포함한 다수 히트곡들로 미국 빌보드를 장악했다. 또 최근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WARDS)'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장악하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MMA 2021'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해외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이 다섯 번의 수상 중 단 한 번의 소감만 영상으로 전달된 부분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실력과 인성까지 겸비한 방탄소년단의 2021년도 단연 뜨거웠고 빛났다. 연말까지도 새로운 기록의 연속을 이어가는 방탄소년단이 내년에 또 어떤 활약으로 글로벌 음악 씬을 더욱 뜨겁게 달굴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음은 'MMA 2021'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베스트송 = 방탄소년단 '버터(Butter)' 
▲올해의 아티스트 = 아이유 
▲올해의 앨범 = 아이유 '라일락' 
▲올해의 레코드 = 에스파 '새비지(Savage)' 
▲올해의 TOP 10 = 방탄소년단, 아이유, 임영웅, 헤이즈, 릴보이(Lil Boi), 헤이즈,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 에스파, 악뮤(AKMU), NCT 드림
▲올해의 신인 남자 = 이무진
▲올해의 신인 여자 = 에스파 
▲베스트 솔로 남자 = 임영웅 
▲베스트 솔로 여자 = 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 = 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 여자 = 에스파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베스트 뮤직스타일 = 호미들 
▲베스트 OST = 이무진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핫트렌드상 = 브레이브걸스 
▲네티즌 인기상 = 방탄소년단 
▲프로젝트 뮤직상 = MSG워너비(M.O.M)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 = 스테이씨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상 = 엔하이픈 
▲퍼포먼스상 = 더보이즈 
▲송라이터상 = 아이유 
▲퍼포먼스 디렉터상 = 손성득
▲세션상 = 김동민(기타), 고태영(베이스), 구름(신디/건반) 

사진=엑스포츠뉴스DB, 카카오TV, 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