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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수현, 장르물+OTT 첫 도전 "부담감은 내 원동력" [종합]

기사입력 2021.11.26 15: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수현이 '어느 날'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26일 온라인을 통해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어느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명우 감독과 배우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가 참석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김수현이 하룻밤의 일탈로 하루아침에 대학생에서 살인 용의자로 인생이 바뀐 김현수 역을, 차승원이 진실을 묻지 않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 역을, 김성규가 교도소 내 절대 권력자이자 법 위에 군림하는 도지태 역을 맡았다. 

이날 김수현은 '어느 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을 감명 깊게 봤다. 영국과 미국의 현수들이 가진 매력들을 소화해 보고 싶어서 도전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할 수만 있다면 원작이 가진 매력들을 할 수만 있다면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 현수로서 최선을 다해 결백했고, 너무 억울했고 서러웠고, 상처받았고, 휘둘렸고 그리고 성장했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은 김수현의 첫 장르물 도전이자, OTT드라마다. 그는 "부담감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나이를 먹을 때마다 늘 갖고 있다. 발전된 모습에 대한 부담감이라던지 전작과의 비교 등 항상 있다. 그러나 그런 부담감이 원동력이 되는 만큼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 현장과 달랐던 점으로는 "이렇게까지 억울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또 이렇게까지 남자들이 많았던 현장도 없었다. 어마어마했다"고 답했다. 이에 차승원은 "우리 현장에 여자가 있었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나선다. 그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 역에 대해 "감독님께 약간 낭인? 야인 비슷한 비주얼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지금껏 작품에서) 이렇게 외형적인 변화를 취한 적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한 번도 없더라. 다행히 역할과 매치해 보니 그렇게 오버스럽지 않았다. 머리를 쪽맨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 장르나 OTT나 여러 가지 것들을 비춰볼 때 제대로만 잘 붙는다면 훨씬 더 캐릭터에 좋겠다 생각했다. 또 다행히 감독님이 잘 찍어주셔서 (비주얼과 캐릭터가) 잘 어우러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으로 고민했던 지점들은 신중한이라는 변호사의 생활감이라고 생각했다. 도지태(김성규)가 굉장히 다크한 인물이라 대비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생활감이 있는 어떤 변호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분석 과정을 설명했다.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도지태를 연기한 김성규는 사전에 공개된 스틸에서 부각된 근육에 대해 "사진이 유독 그렇게 나왔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외적으로 대단히 벌크업을 했다기 보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상하는 교도소의 분위기를 생각해 관리를 했다. 도지태라는 인물이 오랫동안 교도소에서 자리 잡은 인물이라 보이는 부분에 있어 운동을 쉬지 않고 했다. 교도소에 나오는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근육을) 탑재하고 있다. 그런 점을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명우 감독은 "재밌는 드라마는 흔히 순삭이라고 말하지 않나. 저는 '어느 날'의 원작을 보고 나서 며칠 동안 가슴이 먹먹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원작이 가진 힘과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가 강렬했다고 생각했다. 리메이크라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한국과 맞지 않는 정서적인 문제와 완전히 다른 사법체계가 쉽지 않았지만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맞추면서 한국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들에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디렉션을 주기보다 관찰자 입장에서 따라갔다. 각각의 배우들이 캐릭터에 누구보다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그 고민 끝에 탄생한 캐릭터를 한 그릇에 잘 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은 오는 27일 자정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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