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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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국대' 이민아, 경남 이우혁과 12월 결혼..."많이 응원해주세요" [전문]

기사입력 2021.11.22 17: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남FC 이우혁(28)과 인천현대제철 이민아(30)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민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19일 '스포츠니어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이 내달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라면서 "선수로서 11월에 남은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선수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테니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혁은 중앙 미드필더로 2011년 강원FC에서 데뷔해 전북현대,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경남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U23 대표팀 경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이민아는 2010년 독일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 3위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이후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2012년 드래프트 당시 부산 상무에 입단하려 했지만, 드래프트 직후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다. 2017년 고베 아이낙에서 두 시즌 간 뛴 경험도 있다. 그녀는 2019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민아는 이날 오후 다가오는 뉴질랜드와의 친선전 2연전을 위해 파주NFC에 입소했다. 그녀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다를 건 없고, 대표팀에 오면 축구에 집중하려고 한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품고 있다. 일본과도 만나게 되는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 월드컵 본선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민아입니다
우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선수로서 11월에 남은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선수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테니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욕심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몸 관리하며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많아서, 팬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팬 여러분께서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힘을 내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9번째 통합 우승이라는 소중한 성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든 시기에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이민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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