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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전북, 수원FC에 2-3 패...우승경쟁 안갯 속으로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11.21 15:55 / 기사수정 2021.11.21 15:5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갈길 바쁜 전북 현대가 수원FC에게 다시 발목을 잡히며 승리에 실패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수원FC가 정재용의 극적인 골로 3-2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반면, 전북은 A매치 직전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팀 수원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유현 골키퍼를 비롯해 잭슨, 김건웅, 김동우가 백3을 구성했다. 윙백엔 김상원, 김수범이 나왔고 중원은 박주호, 이영재, 무릴로가 지켰다. 최전방엔 라스와 이영준이 공격에 나섰다. 

원정팀 전북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홍정호, 구자룡, 이유현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쿠니모토와 백승호, 이승기가 지켰고 최전방에 바로우, 일류첸코, 송민규가 수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홈 팀 수원FC가 전반에 경기를 주도했다. 선두 전북을 상대로 오히려 볼을 점유하면서 공격을 시도했고 기회를 얻었다. 전반 17분 라스와 무릴로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았고 라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라스가 김진수와 충돌하며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영재가 왼발로 처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FC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빠르게 전환된 공격 상황에서 라스가 구자룡과 경합하며 침투했다. 구자룡의 태클을 이겨낸 라스가 송범근의 가랑이 사이로 득점을 터뜨리며 리드를 벌였다.

후반에 전북이 문선민과 김보경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6분 빠른 공격 전환 이후 일류첸코가 박스 바깥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유현의 선방이 나왔다. 수원은 수비에 집중하며 리드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쿠니모토의 얼리 크로스를 문선민이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독 찬스에서 민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고 말았다. 이어서 후반 16분엔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유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29분엔 전북이 프리킥 기회에서 득점을 노렸다. 김보경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유현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서 리바운드 볼을 구자룡이 머리로 밀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전북은 기어이 후반 31분 문선민이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분 뒤엔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가 교체 투입된 조유민과의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구스타보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의 기세는 결국 골 취소와 함께 뒤집혔다.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문선민의 낮은 패스를 구스타보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라스가 후반 44분 박스 앞 중러기 슛으로 골대를 맞혔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정재용이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북은 6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재차 추격에 나섰지만, 다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우승 경쟁이 걸린 경기에서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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