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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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웃기면 집에 가" 엄영수→이동윤, 코미디 재건 위해 뭉쳤다 (개그맨이다)[종합]

기사입력 2021.11.18 16:59 / 기사수정 2021.11.18 17:0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우리는 개그맨이다'가 다양한 개그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8일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WAG TV의 신규 콘텐츠 ‘우리는 개그맨이다’ 시즌1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희태 PD, 엄영수, 지영옥, 이용근, 이광섭, 이동윤, 홍순목, 노우진, 안소미, 임우일, 조수연, 김영희, 박휘순 등이 참석했다.

'우리는 개그맨이다'는 대한민국 방송코미디협회와 비엠미디어, 네츄럴라이프가 합작해 개그맨들을 위한 웹 개그 콘텐츠다. '우리는 개그맨이다' 시즌 1에서는 엄영수, 심형래, 임하룡, 김학래, 김수용 등 모든 코미디언이 총출동한다.

'우리는 개그맨이다'에는 홍보용 스낵 비디오 '개그는 비타민이다', 개그 배틀 버라이어티 '개그맨들이 노는 판-개판', 정통 개그 콩트를 만드는 '개그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있다.

이날 엄영수는 "나이가 70살이 됐다. 70살에도 자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자리를 함께하겠다. 후배들이 우리가 못하는 코미디 재건을 위해 나섰다.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씀드리고 열심히 해서 코미디 재건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엄영수는 "웃기지 못하면 집에 가야 한다"며 "지난날 화려한 전력이나 관록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오늘 웃겨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시대에는 더 각박하고 사회가 어지럽다. 그럴 때일수록 코미디가 공중파에서 사라지고 할수록 개그맨들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후배분들이 일당백의 심정으로 잘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 저희는 보조출연으로 도와드리는 것이지 주인은 후배 여러분이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떠나 수입차 딜러로 활동했던 이동윤은 "지금 기획하고 있는 '개그챌린지'는 원로 선배님들과 같이 조합을 꾸려서 하게 됐다. 변아영 선배님 지영옥 선배님 제가 어릴 때 개그의 꿈을 키우게 해주셨던 선배님들과의 조합이기 때문에 새로운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배님들도 저희하고 같이 개그에 열정이 있으시고 목마름이 있으시고 무대를 그리워하셨구나를 느꼈다. 여러분에게 더욱더 새로운 조합의 좋은 웃음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순목 '우리는 개그맨이다' 작가로서 함께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개그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둘 것이다. 개그맨과 조금 더 같은 마음으로 제작진이 있으면 더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작가로 참여하게 됐다. 많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재미있는 것을 재밌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우일은 "10년째 유망주다"라며 밝게 인사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관객 앞에서만 연기를 하다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개그를 하는 시대가 왔다. 개그콘서트가 없어졌지 코미디가 없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를 웃길 수 있는 무대는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다. 관객 앞에서 하는 개그와는 조금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는 개그맨이다' 는 오늘(18일) 'WAG TV' 유튜브 및 네이버TV, 카카오TV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다. 대한민국 방송코미디협회와 비엠미디어, (주)네츄럴라이프가 합작해 만든다.

사진=우앤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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