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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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정 "♥제주도서 만나 혼인신고, 첫눈에 반해"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11.18 10: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이정이 결혼 소식을 밝혀 축하를 받았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유오성, 김복준, 이정, 윤형빈이 출연한 ‘잡거나 잡히거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휴식기를 가졌던 이정은 "오랜만에 인사 올린다. 노래했던 이정이다. 제주도에 내려가서 카페도 조그맣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젊은 친구들이 못 알아보냐'라는 말에는 "요즘에 나와 이름이 비슷한 분이 다행히 떴다"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리정을 언급했다.

이정은 김구라의 최측근만 안다는 소식을 안다고 했다.

이정은 "2년 전에 가족만 모여 식사자리를 했는데 내가 사진과 영상을 하는 걸 아니 연락을 주셨더라. 스냅 사진을 영광스럽게 부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원래 사진만 맡기려고 했는데 돈을 조금 얹어서 온 김에 노래까지 하라고 했다. 이제 와서 얘기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 노래를 안 불렀으면 큰일날 뻔했다. 노래는 남았다. ‘당신만이’ 노래가 너무 좋았다. 사진은 머릿속에서 다 지웠다. 사진은 한 장을 안 뽑았다. 전문가가 다시 찍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정은 “노래하길 잘했다”라며 끄떡였다.

결혼 소식을 최초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정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을 한다. 내년 5월에 식을 올린다.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 유부남이다"라고 알렸다.

아내에 대해서는 "제주도 분이다. 캔들을 만드는 공방에서 일한다. 장모님 소개로 만났다. 3년 전에 먼저 장모님을 알았다. 우리 막내딸 좀 만나보라고 하시더라. 농담인줄 알고 웃고 넘어갔는데 내가 카페 오픈한다는 걸 듣고 막내딸을 데리고 온 거다. 들어오는데 한눈에 반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한 것만 들었는데 나도 들어올 때 후광이 있더라"며 첫 만남 과정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혹시 초를 들고 왔냐?"라고 농담했다.

해병대를 나온 이정은 해병대와 관련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이정은 "오해라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김흥국 씨가 보낸 줄 안다.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 참...다음주에 입대한다고 뒤늦게 알려드렸다. 해병대가 누가 보낸다고 해서 갈 데가 아니다. 생각을 한 번 해보시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해병대에서 한 수중 훈련이 전복 따는데 도움이 되나요?"라며 궁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병대 시절 생사의 기로에 선 적도 있다고 한다.

이정은 "첫 비행기에서 강하하는 훈련인데 겨울에 받았다. 논에 떨어진 거다. 논이니 배수로가 있을 것 아니냐. 설마 저기 떨어지겠어 하는데 땅이 계속 가까워지는데 '어, 어' 하는 순간 쏙 들어갔다. 천만 다행으로 배수로 안으로 슉 떨어진 거다. 들어가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다. 그 넓은 논에 배수로로 들어갔다. 다치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훈련소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위기였다. 28살 갔는데 '넌 왜 들어왔어?' 이 느낌이었다. (연예인이) 도대체 여기 왜 왔을까 눈초리였다. 나 이후로 현빈, 오종혁, 아이돌(샤이니 민호)이 많이 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해병대 전통으로) 첫 휴가 때 노래를 부른다. 지하철 역에서 어머니에게 노래를 크게 불렀다. 어머니가 서 있었는데 '제발 좀 빨리 끝내라' 하는 표정이었다"라며 어머니가 감동보다 창피함을 느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정이 지하철 역에서 노래를 부른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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