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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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손석구, 촬영 없을 때도 따로 만나...처음" (연애빠진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1.17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종서가 '연애 빠진 로맨스'로 함께 한 손석구와의 호흡에 만족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가영 감독과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전종서는 일, 사랑, 욕망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지닌 자영 역으로 분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전종서는 "자영이라는 캐릭터는 뭔가 딱히 연기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사실 하지 않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영이와 우리가 같이 놓인 상황들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면서 뭔가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놓인 청춘이 현실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영화를 찍으면서 좀 더 가깝게 알 수 있게 됐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좀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처럼 상대 배우와 크게 소통하는 연기는 처음이었다. 손석구 씨와는 촬영하지 않는 날에도 밖에서 따로 만나서 영화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랬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좀 더 편리하고 수월하게, 속도를 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앞서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의 캐스팅에 대해 "전종서 씨는 '버닝'이나 '콜'에서 보여준 강렬하면서 자연스러운, 그러면서도 뭔가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눈에 띄었었다. 시나리오에서 자영이 캐릭터를 쓴 것 이상으로, 연기를 훌륭하게 해주셨다"고 만족한 바 있다.


손석구 역시 전종서와의 호흡에 대해 "전종서 씨와의 케미(스트리는) 따로 말할 것이 없다. 종서 씨를 보자마자 '진짜 같겠다' 싶었고, 그렇게 믿고 갈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케미가 잘 맞는 사람에게 케미를 맞추라고 하는 것도 어색한 것 같다. 젊은 남녀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시는 분들도, 내 데이트를 보는 느낌으로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전종서는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그만큼 잘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정가영 감독은 "기본에 있었던 영화들보다도 조금 더 여성이 주인공이 돼서 자신의 이야기, 연애와 여러 삶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유롭게 거침없이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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