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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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이재균, 정보석에 가스라이팅...짠내 빌런 탄생

기사입력 2021.11.16 13:37 / 기사수정 2021.11.16 13:3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어서와 조이' 배우 이재균이 '빌런'이 된 이유가 드러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는 본격 공조 수사에 들어간 이언(옥택연 분)과 조이(김혜윤) 일행, 그리고 암흑 속에서 정체를 드러낸 박승(정보석) 박태서(이재균)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일에 착오를 빚은 이에게 가차 없이 돌을 휘두르며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낸 태서가 첫 등장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내 태서가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서는 왕도 쥐락펴락하며 권세를 누리고 있는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부패한 아버지의 뒷일을 처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태서가 연은분리법의 성공을 자축하는 자리에 나타난 박승은 다짜고짜 태서의 뺨을 때렸다. 남도에 등장한 이언으로 인해 치부책이 드러날까 초조해진 것이다. 

박승은 태서의 일행들 앞에서 "네 놈이 이참에 다 뒤집어쓰고 어사에게 쓸려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라며 심한 모욕감을 줬다.


아버지의 책망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의 태서에게 다시금 다가선 박승은 "아비를 실망시키지 말거라 아들아"라고 냉혈하게 어루만졌다. 그 말에 각성한 태서는 무뢰뵈들에게 "암행어사든 암행어사 같은 놈이든 몽땅 죽여라"라고 명했다.

이재균은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사랑과 신뢰를 갈구하는 아들의 처절한 모습을 그려내며 설득력 있는 악인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특히 일명 '가스라이팅'으로 보이는 아버지의 행동에 기민하게 변화하는 태서의 감성선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어사와 조이’ 4회는 10분 앞당겨진 16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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