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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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직행 실패한 호날두 "원하는 결과 얻으려면 험난한 길 갈 때도 있다"

기사입력 2021.11.16 05:00 / 기사수정 2021.11.16 15: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카타르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가 SNS로 심경을 전했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에스타디우 도 SL 벤피카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3분 두산 타디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조 2위로 내려가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날 호날두는 패배가 확정된 순간 좌절감에 털썩 주저앉았다. 포르투갈은 지난 2020년 11월 16일 프랑스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1년 만에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전 이후 홈 5연승을 달렸지만, 세르비아에게 패하면서 홈 연승 행진이 깨진 것은 물론 유력하던 월드컵 본선 직행에도 실패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포르투갈은 이전에 단 한 번도 세르비아에게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와의 이전 7번의 맞대결에서 4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지난 3월에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베오그라드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려야 한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당시 포르투갈은 스웨덴을 1, 2차전 합계 4-2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표한 바 있어 더욱 이번 월드컵에 대한 의지가 컸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때때로 우리가 열망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험난한 길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어제의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를 무너뜨리기엔 충분하지 않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자 하는 목표는 여전히 아주 많이 살아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알고 있다. 변명은 없다. 카타르를 향해 나아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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