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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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와 비밀 연애…기억 상실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5 06:30 / 기사수정 2021.11.15 1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 상실증에 걸릴까.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6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산행 도중 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박단단(이세희)을 만났고, "그게 사실은 아까 애나 누나가 박 선생한테 마음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내가 나도 모르게 박 선생을 쳐다봤나 봐요. 그래서"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이영국은 "근데 그게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했어요. 내가 아무래도 박 선생 만나는 거 아직은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박 선생보다 나이도 많고 여러 가지로.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거 주변에서 알게 되면 뭐라고들 할까 걱정도 되고. 나는 괜찮지만 혹시나 박 선생이 상처받을 수도 있고 그래서"라며 고백했다.

박단단은 "제가 회장님 옆에 있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그렇죠. 저는 좋아하는 마음만 확인하면 다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장님은 더 많은 걸 생각하고 더 많은 걸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란 걸 몰랐어요. 죄송해요"라며 자책했다.



박단단은 "저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제가 기다릴게요. 꼭 '우리가 커플이다' 이렇게 밝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회장님이 저를 여자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우리 둘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전 아무렴 상관없어요"라며 배려했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과 데이트를 하던 중 이영국의 친구로부터 이영국의 조카로 오해받았다. 이영국 친구의 부인은 박단단이 돈 때문에 이영국에게 접근했을 거라며 험담하기도 했다.

또 영석(김영준)의 여자친구는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 나타났고, 이세련(윤진이)에게 영석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다. 이세련은 박단단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장에서 도망쳤고, 이영국과 왕대란(차화연)은 뒤늦게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회사 지분이 이세련의 행복보다 중요하냐며 화를 냈다. 이영국은 이세련과 연락이 닿았고, 직접 이세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세련은 왕대란을 쫓아내지 말라고 사정했고, "나 내일 뉴욕 가는 비행기 표 끊었어. 좀 정리되면 올게. 걱정하지 마. 엄마한테는 내가 이야기할게"라며 밝혔다.

이세련은 박단단에게 돌려줄 물건을 건넸고, "아까 식장에서 박 선생이 나 안 도와줬으면 나 혼자 무섭고 막막했을 거야. 나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해줘"라며 눈물 흘렸다.



그날 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박 선생이 나 때문에 자꾸 듣지 않아도 되는 안 좋은 소리 듣고 상처받아서 너무 미안하고 걱정돼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박단단은 "저 정말 괜찮아요. 만약에 회장님이 저를 오해하고 안 좋은 소리 하면 저도 속상하겠지만 회장님이 제 마음 알아주고 저 믿어주는데 제가 왜 속상하겠어요. 저한테 미안하다는 소리 하지 마세요"라며 다독였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끌어안았고, "고마워요. 오늘 박 선생 아니었으면 우리 세련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우리 세련이 지켜줘서 그것도 고마워요. 나 박 선생 덕분에 정말 힘이 나요. 박 선생이 옆에 있어서 의지가 되고"라며 기뻐했다. 박단단은 "정말 제가 힘이 되고 의지가 돼요? 제가 들었던 어떤 말보다 감동이고 행복해요. 오늘 진짜 회장님 여친이 된 것 같아요"라며 감동했다.

다음 날 이영국은 산에 올랐고, "여보. 잘 지내지?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힘이 나. 나 그 사람 손잡아 보려고 하는데 당신 나 축하해 줄 거지?"라며 혼잣말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영국이 기억 상실증에 걸린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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