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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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김민재 지휘할까...페네르바체 새 감독 후보 5인 공개

기사입력 2021.11.09 13:43 / 기사수정 2021.11.09 13: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를 영입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자리는 풍전등화다. 그를 대체할 후보 감독들이 공개됐다.

터키 언론 포토마치는 9일(한국시간) 위기에 처한 페네르바체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 후보 5명을 공개했다. 페네르바체는 2021/22시즌 8라운드까지 6승 1무 1패를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가장 최근 열린 카이세리스포르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페네르바체는 2-2로 간신히 비겼다. 

이 때문에 페레이라 감독을 향한 경질론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경질론에도 "이 리그에선 많은 일이 벌어진다. 난 똑같은 열망을 하고 있다. 내 목표는 여전히 리그 우승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를 향한 경질 여론은 거세다. A매치 일정 이후 열리는 갈라타사라이와의 더비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언론은 그를 대체할 5명의 감독 후보를 공개했다. 

자국 국적 감독 후보로 거론된 건 세뇰 귀네슈 감독이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터키 대표팀 감독을 맡아 3위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07년엔 K리그 FC서울 감독직을 맡아 세 시즌 간 지휘했다. 가장 최근엔 2019년 3월, 다시 터키 대표팀을 맡았다. 그는 최근 6월에 열린 유로 2020에 출전했지만, 3전 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 탈락했다. 

해외파 감독으로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누누 산투 감독, 루시엥 파브르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거론됐다. 특히 파브르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미 접촉을 한 차례 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브르 감독 대신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했다. 역시 베이징 궈안 감독을 맡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해 자신이 베이징 궈안에서 지켜봐 왔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페레이라 감독이 구축한 백3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하며 매 경기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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