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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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홍천기→원더우먼' 극과 극…많은 노력 기울여"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1.11 10: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송원석이 '홍천기' '원더우먼' 등을 통해 코믹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과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송원석은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부터 금토드라마 '원더우먼'까지 안방극장에서의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이다. 극중 송원석은 하람(안효섭 분)의 호위무사로 하람의 곁에서 그림자같이 존재하는 무공의 소유자, 무영 역을 맡았다. 

‘원더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 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원더우먼’ 송원석은 한주그룹의 차남이자 강미나(이하늬)의 남편 한성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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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은 사극과 현대극, 그림자같이 존재하는 무영 그리고 불륜을 저지르고도 적반하장과 찌질함을 장착한 한성운, 이렇게 극과 극의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유려하게 표현해냈다.

송원석은 두 작품의 촬영 시기가 잠깐 겹쳤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쁜 건 괜찮았는데 사극톤과 일상톤을 왔다 갔다 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천기'와 '원더우먼'을 통해서 어느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고 잘 소화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홍천기'를 통해 평소 절친한 안효섭, 곽시양과 호흡을 맞춰 감회가 남다르진 않았을까. 송원석은 "저희가 신입 때부터 고생도 많이하고 다른 사람은 촬영 할 때 숙소에 누워있고 그랬었는데, 효섭이도 잘되고 시양이도 잘되고 한 작품에서 만나게 돼 신기함이 컸다. '옛날에 그랬잖아' 이야기도 나누고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송원석은 '홍천기'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 죽는 장면을 찍을 때 액션도 많고 폭염이었을 때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무영의 죽음을 안타깝고 아쉬워하시는 시청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송원석은 "두 작품 다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제가 얼마나 노력하고 연구했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까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송원석은 SBS 드라마 ‘사내 맞선’에 출연을 확정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스타하우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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