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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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코믹한 모습, 어린 시절 방어 기제" (레드노티스)[종합]

기사입력 2021.11.08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레드 노티스' 라이언 레이놀즈가 갤 가돗, 드웨인 존슨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감독 로슨 마셜 토버)의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와 국제 지명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드웨인 존슨과 20년 지기, 갤 가돗과도 10년 지기 친구라고 언급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에 대해서 "어떤 성당, 그리고 감옥에서의 시퀀스가 있다. 비숍(갤 가돗 분)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이 가장 흥미로운 촬영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장면이 3명이 다 나오는 첫 장면이었기 때문 그래서 상당히 재미가 있었고, 뭐랄까. 이 전체 장면 자체가 체스처럼 움직이며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갤 가돗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재능이 넘치고, 또 매력이 넘치는 그런 배우다.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보인다. '원더우먼 1984'나 혹은 다른 작품들을 보게 되면 갤 가돗이 맡은 캐릭터는 좀 권위적인 그런 느낌을 내는데, 캐리 그랜트와 같은 그런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존슨, 갤 가돗과 호흡을 맞추면서 놀랐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갤 가돗은 굉장히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그리고 액션 연기를 잘한다. 액션신의 많은 부분을 직접 소화해서 그 부분이 가장 좀 놀라웠던 부분"이라며 "드웨인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아는 친구였지만, 힘이 굉장히 세다는 점을 이번에 새롭게 보게 됐다. 저를 그냥 들어가지고 방 너머로 이쑤시개처럼 쉽게 던져버릴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더라.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존 하틀리와의 브로맨스에 대해서는 "진이라든지 데킬라를 마시면서 케미를 만들었다. (웃음) 그리고 사실 우리는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둘 다 세 명의 딸이 있고, 그리고 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또 그들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런 스크린에서 보이는 전우애나 케미 같은 것은 오랫동안 만나서 알고 있었던 그런 친구로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코믹한 모습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언급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렸을 때부터 저는 불안감이 많은 편이었다. 말을 굉장히 빠르게 많이 하고 좀 아이러니한 그런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는데, 제가 어릴 때 방어기제로 많이 개발했던 그런 모습"이라며 "어떤 상황에 대해서 대응하기 어려울 때 방어 기제로 나오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냈는데, 그런 것들이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거다. 사실 필요가 많이 없었더라면 좋았을 면이기도 하다. 실제 제 성격은 사실 극중 모습과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머와 위트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유머와 위트라는 것은 이제 개개인의 감정이 영화에서 묻어나는 것이지, 그 정반대의 감정 역시 이해해야만 이런 유머의 진정한 본질도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죽음은 어렵고 코미디는 쉽다'는 헬스케어의 말도 있는데, 저는 이 말 때문에 코미디가 엔터 업계에서는 조금 과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코미디가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트에 대해서 굉장히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언제나 더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도 코미디 연기를 해 오셨던 스티브 마틴, 에디 머피, 존 캔디, 진 와일더, 피터 샐러스 등의 배우들을 굉장히 존경한다. 제가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은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 노티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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