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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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점' 오리온, LG 추격 따돌리고 '공동 2위' 도약 [고양:스코어]

기사입력 2021.11.06 18: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윤서 기자) 고양 오리온이 '원투펀치' 이승현과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승 4패를 기록,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최하위 LG는 9패(2승)째를 떠안으며 4연패 사슬에 묶였다.

오리온은 이승현(20점 6리바운드)과 이대성(16점 3어시스트)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여기에 머피 할로웨이도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LG는 이관희(20점 3점슛 2개)와 이재도(19점 7어시스트)가 분전을 펼쳤지만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출하지 못했다.

1쿼터 오리온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호빈이 윙에서 3점슛을 작렬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승현의 중거리슛,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오리온의 7-0 리드. 이후 이승현이 재차 중거리슛을 넣었고 이대성이 스틸 후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더 격차를 벌렸다. 한호빈이 윙에서 다시 외곽포를 가동했고 이대성이 연속 4점을 추가하며 22-12로 1쿼터를 마쳤다. 이대성이 6점 3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오리온은 상대 추격을 제어했다. 초반 LG는 압둘 말릭 아부와 정희재가 추격에 고삐를 당기며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고 22-26까지 좁혔다. 그러나 이대성이 중거리슛, 이승현이 속공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리온은 10점차(32-22) 리드를 사수했다. 이어 이정현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한 뒤 윙에서 3점슛을 폭발, 44-3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이승현이 8점을 올리며 리드 사수에 앞장섰다. 

3쿼터 LG는 오리온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관희가 3점슛을 넣은 후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하며 40-44로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에 이어 이승현과 이대성이 자유투 4점을 합작, 57-49로 달아났다. LG는 흐름을 뒤바꿨다. 박정현이 자유투 2점 포함 4점을 올렸고 정희재가 윙에서 3점슛을 꽂으며 56-59까지 좁혔다. LG는 18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이 무산됐고 58-63으로 3쿼터를 끝냈다. LG는 추격의 선봉장 박정현이 7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은 할로웨이와 최현민이 득점 행렬에 가담했고 LG도 이관희가 4점을 넣으며 맞불을 놓았다. 오리온의 71-66 근소한 리드. 그러나 오리온이 조금씩 치고 나갔다. 할로웨이가 속공 득점과 골밑 득점을 넣으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고 이승현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81-73으로 도망갔다. LG는 마지막 힘을 쏟으며 76-81까지 쫓아갔지만 오리온은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한호빈이 코너에서 3점슛을 명중, 9점차로 벌렸다. 게다가 할로웨이가 종료 52초전 앤드원 플레이를 펼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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