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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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즈vs나PD, '시급 2배 인상' 걸고 내기...신원호PD 동참 (슬기로운 산촌생활)[종합]

기사입력 2021.11.06 00: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99즈와 나PD가 노사 갈등을 빚었다.

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유연석이 깜짝 목공 실력을 발휘했다.

유연석은 "등받이 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정경호의 소원을 위해 등받이 의자 제작에 돌입했다. 유연석은 "학교 다닐 때 극장 팀이었다. 조명, 장비, 무대 세트를 관리하는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은 다 이런 걸 잘한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나PD는 "다른 멤버들도 다들 똑같이 했을 텐데 왜 너만 아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유연석은 "성향 차이"라고 수습하며 "나는 학교 귀신이었다"고 덧붙였다. 완성된 등받이 의자는 경치 좋은 곳에 놓였다.

무밭에서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는 유연석이 완성한 등받이 의자를 발견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경호는 "이걸 어떻게 만들었냐. 진짜 만들었냐"라고 놀라워했다.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는 돌아가며 등받이 의자에 앉아 풍경을 만끽했다.

유연석은 등받이 의자에 이어 선반을 만들기로 결정, 목공에 돌입했다. 정경호는 "정말 안 쉰다"고 감탄했다. 조정석은 기타를 들고 즉석에서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저녁 식사 집도의는 조정석이었다. 조정석은 오삼불고기와 시래기된장국을 요리했다. 99즈가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신원호PD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경호는 "캐리어는 어디 있냐. 자고 가라"고 제안했지만, 신원호 PD는 "나는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이라며 "저녁만 먹고 가겠다"고 거부했다.

조정석은 신원호 PD와 주먹 인사 하며 "잘 오셨다. 마침 내가 집도의"라고 환영했다. 또한 조정석은 "대명이 키스신 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고 장난스럽게 격려했다. 신원호 PD는 "8시간 걸렸다"며 "연기는 잘했는데 막판에 파일이 틀어져서 밤을 새웠다"고 토로했다.

신원호 PD는 "먹을 건 그냥 맘대로 먹게 해 주는 거냐"고 물었고, 김대명은 "다 일해서 사온 거다. 오늘 무밭 가서 무를 뽑았다. 한 시간에 열다섯 박스였다"고 고자질했다. 그러자 신원호 PD는 "(나PD는) 여전하구나"라고 감탄했다.



99즈는 나PD에게 시급 2배 인상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실패할 시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몰수하는 조건으로 내기가 성립됐다. 신원호 PD는 "내가 tvN 체육대회를 할 때 제기차기 1등 했었다. 당시 60개를 넘게 찼다"고 말했고, 99즈와 나PD는 '제기차기 80회 성공'으로 내기를 걸었다.

그렇지만 연습 과정에서 99즈와 신원호 PD는 형편 없는 제기차기 실력으로 자신감을 잃었다. 실전에 돌입해 김대명은 3회, 정경호는 2회, 유연석은 8회에 성공한 가운데 신원호 PD는 무거운 마음으로 제기차기에 도전했다. 신원호 PD는 9회 차기에 성공. 조정석은 28회를 성공해야만 내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신원호 PD는 "높게 차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지만, 조정석은 4회 성공에 그쳤다. 신원호 PD는 "나는 집에 가면 된다"며 뻘쭘해했다. 김대명은 "내일 벌 임금을 걸고 한 번 더 하면 안 되냐"고 아쉬워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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