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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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공효진 "따지지 말고" 전화 한 통에 섬까지(오늘무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5 07:00 / 기사수정 2021.11.05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늘 무해' 엄지원이 절친 공효진 SOS에 죽도로 달려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 중인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플라스틱 병을 종이팩으로 만드는 업체가 없을까 고민하다 생수 업체 소비자 센터에 전화를 했다. 소비자로서 여러 업체와 통화했지만 충분한 답을 얻을 수 없던 이들은 종이 팩 생수를 만드는 제작업체와도 통화했다.

이들은 유일하게 종이팩 생수를 판매하는 생협과 통화했고, 공효진은 "종이팩 생수를 저희가 왜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생협 측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데 유통처가 많지 않다"며 "일반 플라스틱 생수병과 가격대가 비슷하다"고 가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소비자로서 저희가 홍보해 드리면 안 되냐"고 묻자 이에 생협 측은 "어디서 전화 주신 거냐"고 되물었다. 그제야 공효진은 소개를 하지 못한 것을 인지하고 "환경을 다루는 KBS 예능을 촬영 중이다. 이천희, 공효진, 전혜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대표로 전화드렸다. 혹시 협업도 가능하냐"며 종이팩 디자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에 업체 측은 "사진도 보내드리고 실물 샘플도 보내드리겠다"고 했지만 섬에 있는 세 사람은 서울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샘플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공효진은 샘플을 받아줄 지인 섭외에 나섰다.



고민하던 공효진은 누군가와 통화했고 상대가 "집"이라는 말에 "내가 주소 찍어줄 테니까 여기로 뭐 좀 가져와라"고 말했다. 그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 한 번만 도와 달라. 내가 주소 보낼 테니 침낭, 칫솔 챙기고 비키만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이에 통화 주인공은 어이없어 하며 "미쳤냐. 나 쉬어야한다"고 성냈고, 공효진은 "주소 보내겠다. 언니 그냥 오는거다"라고 다급하게 말한 뒤 끊어 주위를 웃게 했다. 통화의 주인공은 엄지원이었고, 결국 샘플을 받은 엄지원이 죽도로 달려왔다. 

엄지원은 이들이 원한 군것질, 와인, 타프까지 엄청난 짐과 함께 등장했고, 공효진은 "언니밖에 없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공효진은 "우리 피부과도 같이 다닌다"며 엄지원과의 우정을 자랑했고, 엄지원은 "스킨케어, 필라테스 다 같이 다닌다. 그만 보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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