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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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이기면 3차전, 우리가 더 편할 수 있다" [준PO1]

기사입력 2021.11.04 23:0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두산만 만나면 패했던 LG는 이번에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벼랑 끝에서 2차전을 준비한다. 다음은 경기 후 류지현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지환 공백이 커 보였겠다.
5번 타순에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었다. 연결만 잘 되면 상하위 타순의 연결고리가 될 거라고 봤는데, 오늘은 득점력이 좀 떨어졌던 것 같다. 

-타순 변경할 계획이 있나.
생각해 보겠다. 상대 투수와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해 결정하겠다.

-수아레즈를 일찍 교체한 이유는.
확률적으로 생각했다. 투구수도 80구 정도였고, 정우영이 막아 줄 확률이 좀 더 크다고 판단해서 선택했다.

-수아레즈가 좀 더 길게 던져 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나.
6회까지 이닝을 끌어 줬다면 우리 필승조들이 이닝을 끊어서 갈 수 있었을 텐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계속 교체돼 나오다 보니 부담을 느낀 것 같다.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가 길었다.
비디오 판독에 있어서 감독이 어필하는 과정 가운데 벤치에서 나오면 자동 퇴장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 걸 항의한 건데, 어필을 해서 나온 게 아니라 판독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었다고 하더라. 나로서는 벤치에서 나왔으니 자동 퇴장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은 거다.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정주현 선수 타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 줄 거라고 생각한다.

-안타 수 자체는 많았다. 라인업을 조정하면 오늘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건 이 시간 이후로 고민해 보겠다. 상대 투수를 고려해야 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등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

-남은 두 경기에 다 이겨야 한다.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 첫 경기에 이기더라도 연승하지 못하면 부담이다. 내일 이기면 3차전에 가는데, 상대적으로 우리가 편한 상황에서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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