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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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윤계상, 1인 7역 액션 도전 "힘들어서 후회했다" (유체이탈자)[종합]

기사입력 2021.11.04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품절남이 된 윤계상이 1인 7역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과 윤재근 감독이 참석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범죄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쓴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이 재회한 작품이다. 윤계상의 결혼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본능적 액션을 펼치는 것은 물론, 색다른 1인 7역의 미러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여러 사람에게 들어간다는 소재도 너무 재밌었고 거기에 액션이 들어갔다. 남자 배우들이 하고 싶은 역할이었던 것 같다"며 "제가 첩보물을 좋아하기도 해서, '나한테 이런 기회가 오다니'라는 생각에 좋아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또한 윤재근 감독은 "윤계상 배우는 잘생긴 성인 남자의 기본형, 표준형 같은 느낌이 있다. 저는 그게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변화의 폭이 큰 것"이라며 "이 캐릭터가 캐릭터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선악이 모호하게 보여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거기에 윤계상 배우가 적역이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윤계상 캐스팅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1인 7역'인 극 중 강이안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계속해서 들어간다. 이 연출에 대해 윤재근 감독은 "윤계상 배우의 영혼이 다른 배우의 몸으로 들어간다. 그걸 관객들에게 어떻게 쉽게 이해하기 좋게 설명을 하느냐가 제일 고민이었다"며 "사실 현장에서는 윤계상 배우가 박용우 배우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윤계상 배우가 어떤 컷을 찍고 오케이가 난 다음에 박용우 배우가 와서 같은 앵글, 같은 대사, 같은 동선으로 찍는 경우가 많았다. 100%까지는 아니지만 60~70%를 같은 컷을, 다른 배우로 찍었다"고 남달랐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에 윤계상은 "일곱분의 역할을 제가 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몸속에 들어가는 분들이 1인2역을 한 거였다. 제 감정선을 많이 알려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회의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액션은 힘들었다. "계속 '내가 누구지?'라는 걸 찾아가는 영화이기도 하고 매번 추격하는 인물이 계속 있으니까 액션이 신마다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윤계상은 "처음엔 그게 좋아서, 제가 몸을 잘 쓰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사실 후회했다. 정말 힘들더라"고 털어놓은 후 "제가 한번 액션을 하면 제가 들어간 인물을 맡은 배우들은 또 똑같이 액션을 해야 했다. 그래서 두 번씩, 매번 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습밖에 없었다. 애드리브로 액션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훈련을 최선을 다해, 최고로 열심히, 철저하게 했던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윤계상은 "그냥 우리나라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액션이다. 할리우드 액션은 판타지가 있는 것 같다. 비현실적이고 멋있고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우리나라는 실제 타격감이 좀 있는 것 같다. '유체이탈자'는 그게 더 극대화돼 있는 영화이지 않나"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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