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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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이채림 "3번의 유산...모두 내 잘못 같았다" (동굴캐슬)

기사입력 2021.11.03 09:54 / 기사수정 2021.11.03 09:5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박건형-이채림 부부가 '동굴캐슬'을 통해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동굴캐슬'이 박건형-이채림, 현주엽-박상현, 함연지-김재우 부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은 물론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동굴캐슬'은 동굴 속에서 벌어지는 셀럽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 부부들의 극현실 동굴멘터리다.

'동굴캐슬'의 스타트를 끊은 박건형-이채림 부부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을 줄로만 알았던 두 사람은 무려 세 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인 것만 같았다며 눈시울을 붉힌 이채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산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어렵게 가진 둘째 딸을 낳으며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에게도 현실적인 문제는 존재했다.

박건형이 육아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과 두 사람 사이에 어느새 대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이채림의 말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둘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두 사람은 동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동굴은 휴식 공간조차 마땅치 않았고, ‘갯강구’도 득실거렸다. 벌레와 동거동락해야만 하는 현실을 두 부부는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을 모은다.


결혼생활 15년 차에 접어든 현주엽-박상현 부부는 그 흔한 캠핑조차 안 해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 박상현이 모기 알레르기가 있어 모기에 물리면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현주엽을 믿고 '동굴캐슬' 출연을 결정했다는 박상현의 결심에 보답하듯 현주엽은 동굴에 도착해 모기로부터 아내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음파 퇴치기부터, 초강력 향기 밴드와 모기 퇴치 패드, 모기향 연통 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아내를 위한 특별한 모기장 드레스까지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박한 줄로만 알았던 현주엽의 사랑꾼 다운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또한 평소 먹방에 진심인 현주엽답게 동굴 내 보금자리보다도 식량 확보를 우선시해, 두 부부가 보여줄 동굴 먹방(?)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결혼 5년 차, 앞선 다른 부부들보다도 한참 알콩달콩 할 시기인 함연지-김재우 부부는 남다른 준비성을 보여줬다. 함연지는 동굴을 꾸밀 커튼은 물론 스피커 겸용 미러볼과 부족 영상 보는 것을 즐기는 남편을 위해 원시인 의상까지 직접 준비했다. 

동굴을 꾸미는 것에 진심인 함연지는 도착과 동시에 동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큰 돌을 골라내는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김재우는 동굴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것을 우선시했고, 그 둘 사이에는 미묘한 스파크가 오갔지만 김재우는 묵묵히 함연지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함연지 부부의 동굴은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거센 파도가 들이닥쳐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다음 화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동굴캐슬'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 STORY '동굴캐슬'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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