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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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토니안 "어머니만 4명, 나도 그럴까봐 결혼 두려워"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1.10.30 07:40 / 기사수정 2021.10.30 14: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토니안이 어머니가 4명이라는 가족사를 고백하며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토니안은 "6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고 말을 꺼내며 "제겐 어머니가 네 분이 계시다. 친어머니와 새어머니 세 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아버지가 재혼, 삼혼, 사혼을 하신 것이냐'는 오은영의 말에 토니안은 "그렇다"고 말하며 "'내가 결혼을 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내가 좋은 아빠와 남편이 될 수 있을까 싶다. 그렇게 청소년 시절을 겪으면서, '나도 혹시?'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셨냐'는 물음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고 말한 토니안은 "일단은 저라는 사람을 잘 키워주셨다고 본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못 느꼈던 것 같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실까?' 하는 부분에 대해 잘 이해를 못했고, 어려워했었다. 크게 의지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술을 같이 마시게 되면서부터, 그 때부터 조금씩 대화를 텄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가 나를 편한 친구처럼 바라봐주시는 것 같더라. 그런데 그리고 나서 얼마 안 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또 "'이제 알겠구나, 이래서 술을 드신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걸 이해하는 시점이 좀 늦었구나 싶었었다. 내가 조금만 더 이것을 빨리 이해했다면 , 진짜 아버지와 조금 더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싶다. 지금도 집에 가면 아버지의 사진이 있다. 아버지의 사진을 보면서 그것이 너무 죄송하다고 얘기를 하곤 한다"며 눈물을 참았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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