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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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년 연속 가을야구' 확정

기사입력 2021.10.30 00: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두산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0승(65패 8무, 승률 0.518)째를 거둔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 5위 가운데 순위를 가린다.

이날 불펜 투수로만 마운드를 꾸린 두산에서는 이영하(2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김재환과 올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홈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양석환의 활약이 뛰어났다. 김재환의 200홈런은 구단 역대 3번째 기록인데, 김동주(273홈런), 홍성흔(208홈런)만이 그의 앞에 있다.

두산이 달성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인 삼성(1997~2008, 12년 연속)에 이어 2위 해태(1986~1994, 9년 연속), 3위 삼성(1986~1993, 8년 연속)만이 두산 앞에 있다. 두산은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때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2007~2012)도 넘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자신이 세운 구단 역대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김 감독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건 김인식(1998~2001), 김경문(2007~2010, 이상 4년 연속) 전 감독뿐이다. 이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건 세 개의 별을 새긴 김 감독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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