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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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에게 팬덤?"…허니제이→아이키, '스우파' 열풍 솔직한 소감 [종합]

기사입력 2021.10.29 16:29 / 기사수정 2021.11.01 06:1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스우파'에 출연한 댄서들이 프로그램의 큰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온라인 종영간담회가 29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크루의 리더인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N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와 권영찬CP, 최정남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더 8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첫 번째 타임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의 리더인 가비, 리헤이, 허니제이, 아이키가 여러 질문에 답했다.

'스우파'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배틀을 펼친 프로그램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 회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이와 관련 권영찬 CP는 "제작진이 만든 서바이벌 포맷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 빡빡한 일정 속에서 멋진 그림 만들기 위해 밤새면서 하는 모습을 보고 K댄스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이유가 있을까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K댄스 열풍의 주역이 된 크루 리더들은 이날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들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먼저 가비는 "처음에 프로그램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이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겠다라고 생각했던 시점은 첫 촬영을 했을 때다. 약자 지목 배틀을 하고 나서 너무 재밌더라. 저희끼리는 이 프로 너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콘서트가 매진이 됐다는 걸 들으면서 확실히 느꼈다. 우리가 지금 '관심 그 한 가운데에 있구나' 느꼈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헤이는 "댄서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자체로 놀랍기도 했고, (제작진이) 리얼로 배틀하고 저희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까 걱정을 했었다. 프로그램하면서 댄서분들이 너무 고생을 하셨다. 너무 힘든 스케줄로 멋진 무대 보여줬는데 잘 안되면 정말 속상하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많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슈되는 프로그램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럼다"는 소감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처음 피디님과 미팅 했을 때 팬덤 이야기를 했었다. 아이돌도 아니고 댄서들한테 팬덤이 생긴다? 가능할까 이게? 하며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재밌게 하고 즐기면서 좋은 추억 쌓으며 해보자 시작을 했다. 그런데 갈수록 열풍이 되어 가더라. 어느 순간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많은 멋진 댄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그 관심이 오는 게 미안해지기도 했다. 우리가 이 댄스씬을 대표하는 크루들이 됐으니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후반부 가면서 더 집중해서 하게 되고 예민해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무탈하게 끝날 수 있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아이키는 "저도 피디님 뵙고 이야기 나눴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제자 친구들과 나왔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잘할 수 있을까보다 잘 못하면 어떻게 보일까가 두려웠다. 친구들이 어리고 상처받을 수 있는 나이라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스우파'가 잘 된 이유 중 하나가 실력뿐만 아니라 재밌는 캐릭터와 성격, 왜 춤을 좋아하는지 '사람'에 대해 잘 보여준 것 같다. 그걸 보고 이래서 잘될 수밖에 없구나. 그래서 팬덤이라는 것도 사람으로서 어떤 걸 갖고 있는지 보여줘서 잘 된 것 같다. 춤뿐만 아니라 성격이 묻어난 '밈'들이 탄생이 됐다. 대중의 일상에도 파고들어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요즘 더 행복한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스우파'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대중의 큰 사랑 속에 지난 26일 종영했다.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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