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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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박정인, 58분 만에 MOM의 자격 증명

기사입력 2021.10.28 20: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 감독의 첫 선택을 받은 박정인(부산아이파크)이 믿음에 부응하며 화려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티모르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2차전에서 6-0으로 크게 이기고 조 1위를 지켰다. 박정인은 전반 29분과 32분, 후반 4분에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박정인은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후반 44분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사흘 뒤 열린 동티모르전엔 김찬, 조상준과 함께 공격진에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박정인은 전반 초반 동티모르에 밀렸던 흐름을 깼다. 그는 전반 29분 김찬이 떨어뜨린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전반 32분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끊어내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박정인의 골 감각은 식지 않았다. 후반 4분 먼 쪽으로 향한 코너킥을 조진우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박정인이 다시 감각적으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후반 13분에 김세윤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울산현대 유스 출신인 그는 2019시즌 K리그1에 데뷔했다. 울산에선 두 시즌 동안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이번 2021시즌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리그 29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선두인 안병준을 지원해 득점력을 과시했다. 

박정인의 득점력이 폭발한 대표팀은 1차전 득점에 2배인 6득점에 성공하며 약체 동티모르를 완파했다. 최약체에 완승을 하고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은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홈팀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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