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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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힘겹고 5위도 위태, 최정 치명적 실책 '눈덩이'

기사입력 2021.10.27 22:10 / 기사수정 2021.10.27 22:2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실책 하나를 시작으로 균형이 와르르 무너졌다. 승패 뿐 아니라 순위,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8로 패했다. 3연승으로 4위 두산과 반 경기차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날 패배하며 오히려 경기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SSG는 두산 김민규를 상대로 1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에는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루가 됐지만 이흥련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고, 3회말에도 최지훈의 번트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추신수의 삼진으로 끝났다.

타격이 안 풀릴 때 최선의 공격은 수비였지만, 그게 안 됐다.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진 건 4회초. 폰트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 강승호의 타구가 3루수 최정 쪽으로 향했다. 충분히 홈 승부가 가능했고, 더블플레이로 이닝 종료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던 타구였다.

그러나 최정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3루 주자가 홈인했고, 늦게나마 1루로 공을 뿌렸으나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아 타자 주자가 살았다. 실점을 하고도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늘지 않았고,  꽉 찬 베이스 역시 그대로였다.

이후 폰트가 추가 실점을 하면서 점수는 0-6이 됐고, 두산의 6점 중 폰트의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SSG가 5회말 대타 오준혁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 8회에는 4점을 뽑아내며 추격해 4회 빅이닝 헌납은 더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폰트는 SSG가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였다. SSG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두산과의 2경기를 모두 잡고 4위를 확정하는 그림이었으나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맹렬한 추격 앞에 5위 수성조차 쉽지 않아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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