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일리, 가창력만큼 속 시원한 '가르치지 마' (쥬크박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속사 이적 후 2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에일리가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에 더해진 특유의 '사이다' 가사는 에일리만의 매력을 더욱 잘 느끼게 한다. 

에일리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에이미(AM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가르치지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 'AMY'는 비로소 나의 모습을 찾은 에일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명 'AMY'는 에일리의 영어 이름으로, 대중이 알고 있는 에일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의 에일리를 보여주기 위해 그가 직접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I’M LOVIN’ AMY'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또한 '에이미'는 에일리가 지난 2019년 발매한 정규 2집 '버터플라이(butterFLY)'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에일리가 새 소속사 더 라이브에 합류한 뒤 발표하는 첫 앨범인 점도 기대치를 높였다. 

소속사 더 라이브의 수장인 라비와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베토벤'이라 불리는 황현 프로듀서도 특급 지원군으로 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가르치지마'는 기존 스윙 장르의 멋을 추구하면서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트랙으로, 꼼꼼하게 짜인 코드 보이싱, 입체적인 코러스 라인 그리고 브라스 세션이 어우러져 빅밴드 편성의 화려함을 추구한 곡이다.

'가르치지마'에서는 도입부터 에일리의 감미로우면서도 시원시원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반주와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 안무도 듣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다 아는 척 하지 마 / 해보란 말도 그만 / 판단하는 눈빛도 지겨워', '제발 가르치지 마 / Don’t teach me / No oh wah ah oh / 날 감히 다그치지 마' 등 '보여줄게', '손대지마', '너나잘해'에 이은 에일리만의 시원한 '사이다' 가사가 곡 몰입을 돕는다.

에일리는 정규 3집 'AMY'에서 '가르치지마'를 비롯한 총 8곡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뉴 에고(New Ego)', '블링(Bling)', '마이 립스(My Lips)', '#MCN(Man Crush Monday)', '타투(Tattoo)', '525', '뷰티풀 디재스터(Beautiful Disaster)', '왓 이프 아이(What If I)', '메이크 업 유어 마인드(Make up your mind)', '루즈 마이셀프 투 유(Lose myself to you)', '에인트 토킹 어바웃 미(Ain't talkin' about m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돼 에일리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에일리 '가르치지마'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