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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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승리' 투헬 "계획에 없던 선수 기용했다"

기사입력 2021.10.27 11:56 / 기사수정 2021.10.27 11:5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우스햄튼을 제압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예정에 없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EFL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겼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하며 8강에 진출했다.

분명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존재하는 두 팀이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득점을 노렸고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선발로 기용하고 싶었던 3명의 선수가 훈련 중에 다쳤다. 계획에 없었던 자원을 기용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 것이 처음이다. 사우스햄튼처럼 상대 팀에 많은 부담을 주는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경기는 멋졌다. 양 팀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힘든 경기였지만, 결국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모든 대회는 중요하다. 어느 대회가 가장 중요한지 따지고 싶지 않다. 경기를 준비하고 유니폼을 입고 승리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뿐이다. 프로 클럽이란 이런 것이고 선수들은 승리를 원하기 때문에 대회 종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한 첼시는 오는 12월 리그 컵 8강 경기를 치른다. 박싱데이가 포함된 12월은 이미 리그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한 달이다. 총 6경기를 치르게 된 상황에 투헬 감독은 "12월에는 이미 경기가 많다. 일정이 꽉 차 있다. 기회를 얻고자 하는 선수들은 이 기회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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