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2
사회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24일 발레 ‘코레아의 신부’ 오리지널 음악 공개

기사입력 2021.10.21 09: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예술감독 아드리엘 김)은 발레 '코레아의 신부'의 오리지널 음악을 초연 124년 만에 발굴된 악보로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네이버TV라이브를 통해 오리지널 음악이 공개되는 발레 ‘코레아의 신부(Die Braut von Korea)’ 는 조선을 둘러싼 청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발레다.

이 작품은 1897년, 당시 유럽 문화의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이후 시즌 최고 레퍼토리로 선정, 5년간 장기 공연되는 등의 유례없는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2012년 작품 발굴 당시 각각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이나 '투란도트'보다 시대적으로 앞섰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2014년 국립발레단의 재현 시도를 통해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안무 및 의상 자료 부족으로 끝내 무대 복원은 성사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아드리엘 김의 꾸준한 복원 의지와 노력으로 마침내 2021년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악보를 최초 제공받게 되면서 본 공연이 성사되게 되었다.

총 4막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조선왕자와 신하의 딸 사이에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 아드리엘 김은 “한국을 소재 삼은 발레작품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뜻깊지만, 무엇보다 작품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에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발레 전반에 걸친 중요 하이라이트 음악을 선정하여 콘서트 형식으로 대중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 =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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