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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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진땀승'에 신난 알리송..."우리 감독은 마에스트로"

기사입력 2021.10.20 17:56 / 기사수정 2021.10.20 17:5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8분과 13분 모하메드 살라와 나비 케이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풀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당하고만 있을 아틀레티코가 아니었다. 전반 20분과 34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멀티 골을 넣으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살라의 페널티 킥 득점에 힘입어 어려운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 출전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는 경기 종료 후 리버풀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송은 "우리 감독은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할 줄 아는 '마에스트로'다. 2-2로 전반전이 종료된 후 그는 우리를 라커룸으로 불러들였고, 덕분에 우리는 후반전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선수들은 전반 20분 그리즈만이 한 골 만회하자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송은 "클롭의 말을 들은 후 우리는 마지막 3번째 골을 넣은 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상황을 통제했다. 그리즈만이 퇴장당한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우리는 만족스러운 승점 3점을 얻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 동료 살라를 칭찬했다. "살라는 쉬운 골이 아닌 정말 멋진 골을 넣는다. 그는 늘 득점에 굶주려 있다. 하지만 득점뿐 아니라 수비에 있어서도 팀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3전 전승을 기록, 승점 9점으로 B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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