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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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6년 만에 KBS 방문…"친정 돌아온 느낌이지만 불편" (불후)

기사입력 2021.10.09 18:29 / 기사수정 2021.10.09 18:5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 아나운서 황수경이 6년만에 KBS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프리한 아나운서' 특집으로 이재용, 황수경, 최은경, 김일중&김환, 이하정, 최송현이 출연했다.

KBS 원조 안방마님 황수경은 22년에 퇴사 후, 6년 만에 KBS에 돌아오며 "친정 돌아온 느낌이다. 친정을 편하게 돌아와야 되는데, 진행을 하는 MC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무대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친숙하고 익숙한 분위기인데도 마음은 너무 불편하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동안 많은 국가행사를 진행했던 황수경은 "공영방송이다 보니 큰 무대가 많았다"며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 방한 기념 한영 특집 콘서트 진행을 회상했다. 또 황수경은 지난 2002년 보름 동안 북한에서 뉴스 진행을 하기도 했다. 황수경은 "북한에 KBS 교향학단과 공연에 갔었다. 그때 서울, 평양과 이원 생중계로 뉴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KBS 아나운서실에 전설이 내려온다. 황수경의 전설은 단 한 번도 대본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수경은 "저는 공개방송을 자주 했다. 그런 무대에 서서 대본을 보는 게 결례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만의 철칙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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