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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류현진, 최다승 타이 14승 달성…토론토 PS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21.10.04 09: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이 최종전에서 시즌 14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77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4 대승을 거두며 류현진은 시즌 14승(10패)째를 수확했다. 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2013년, 2014년, 2019년에 이어 통산 4번째 14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4.3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회와 2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3회 대포 한 방을 맞았다. 선두타자 타일러 네빈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 류현진은 1사 1, 2루 고비에서 켈빈 구티에레즈를 헛스윙 삼진, 네빈을 3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류현진은 5회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마운트캐슬의 강습타구를 유격수 보 비솃이 잡아내며 2루 포스아웃을 시켰다. 그러나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의 1루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잡지 못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가점을 헌납한 류현진은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페드로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의 시즌 마지막 임무는 5회까지였다. 6회 우완 네이트 피어슨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한편 토론토는 91승 7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끝내 가을 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같은 날 '경쟁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이상 92승 70패)가 모두 이기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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