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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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5이닝' 삼성 이재희, 한 발을 더 내디뎠다

기사입력 2021.09.28 20:19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이재희가 데뷔 최다 이닝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재희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마이크 몽고메리의 징계로 대체 선발을 맡은 이재희는 앞선 두 경기의 성적은 4⅓이닝 4실점, 4이닝 4실점으로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후반기 세 번째 선발 등판, 이날은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SS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1회초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재희는 고종욱과 최정을 모두 초구에 땅볼, 뜬공으로 잡고 8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이 1-0 리드를 잡은 2회에는 최주환과 한유섬, 남태혁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역시 박성한 2루수 땅볼 후 이재원과 최재훈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고, 4회에는 선두 추신수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는 동시에 포수 강민호의 도루 저지로 2아웃, 최정에게도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이재희는 5회 1사 후 한유섬에게 볼넷, 남태혁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성한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이재원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잃은 이재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최지훈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 이날 이재희가 던진 5이닝은 이재희의 데뷔 최다 기록이다. 점수만 더 났다면 데뷔 첫 승의 기회도 가능했던 상황, 그간 5회에서 한 두 발이 모자랐던 투구가 아쉬움이 남았다면, 처음으로 5회에 도달한 이날은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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