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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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퍼즐게임이 온다…새로운 도약 꿈꾸는 '나인조이' 박제혁 대표-김시훈 이사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28 10:01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하고 싶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나인조이' 사무실에서 박제혁 대표와 김시훈 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스타트업 '나인조이'를 창업한 배경과 올 하반기 출시될 신작 '퍼즐럼블'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기존의 3-match 대전형 퍼즐 게임과 다르게 배틀로얄이 새로 추가된 '퍼즐럼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프렌즈런, 위즈메이트 등 다양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만든 박제혁 대표의 리더십과 비전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은 '나인조이' 박제혁 대표와 김시훈 이사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나인조이'의 박제혁 대표와 김시훈 이사의 소개 부탁드린다

박제혁 대표-안녕하세요. 저는 게임 개발사 나인조이에서 대표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제혁이라고 합니다. 그간 게임 개발사에서 활동을 약 10년 간 해왔고 이번이 3번째 창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캐주얼 게임을 만들어왔습니다. 또 한 번 새로운 모방리 캐주얼 게임을 만들기 위해 '나인조이'라는 회사를 조직하게 됐습니다.

김시훈 이사-안녕하세요. 20년 동안 배구 선수로 생화를 하다가 이제는 2개월 차 '나인조이' CMO를 맡고있는 김시훈이라고 합니다.

> '나인조이'라는 새로운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했다. 만들게 된 계기는?

박제혁 대표-우선 '나인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 스타팅 멤버가 9명이었습니다. '9명이 즐기면서 게임을 하자'라는 뜻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회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그간 저는 10년 동안 이미 게임 개발사를 운영해왔었습니다. 다만, 대기업에 자회사FHtJ 메이저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스킬을 갖추었다고 판단해서
좋은 멤버들과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박제혁 대표가 특히 모바일 캐주얼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데

복잡한 게임보다는 직관적인 게임을 좋아합니다. 제 성향이 캐주얼 게임과 잘 맞고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좋아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 박제혁 대표와 김시훈 이사, 두 사람은 어떻게 뭉치게 됐나

박제혁 대표-처음은 제가 배구를 좋아해서 배구관람을 많이 가는 편이기도 하고 나아가서 김시훈선수의 팬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희 투자자분에게 좋은 사람이 있다고 누군가를 소개해준다고 하셔서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자리에 김시훈 선수가 나왔고 제가 원래도 기본적으로 호감이 있었고, 이후에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기투합하여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시훈 이사-저는 당시 현역 선수였고 선수로서는 노장에 속해 있었기에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과정에서 박제혁 대표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너무 새로운 장르다 보니 많이 고민을 했지만 박제혁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망설이고 있는 저에게 할 수 있다는 무한한 지지 덕분에 저 역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또 스노우파이프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요한이 형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 두 사람의 호흡은 얼마나 좋은가?

박제혁 대표-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시너지가 매우 좋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 특히 김시훈 이사는 배구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했는데 게임 쪽은 생소할 것 같다. 전부터 관심이 있었나?

제가 배구를 20년 했지만 게임은 그보다 더 많이 30년을 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게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게임 자체를 좋아해서 관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옛날이야기지만 선수시절 몰래 게임을 하다가 걸려 혼난 적도 많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독님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웃음)

> 김요한 선수와는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하고 있나?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관계입니다.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조언도 많이 구하고 서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 전혀 다른 분야인데 막상 경험해보니 어떤 점이 다른가?

김시훈 이사-선수로 활동했을 때는 감독, 코치께 대면으로 보고만 하면 끝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사에 속해있습니다. 문서작업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평생을 운동만 하고 살아왔는데 문서작업을 하려고 하니 초반엔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많이 적응하고 배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꼭 운동하는 후배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틈틈이 문서작업 하는거 배우라고 당부해주고 싶습니다.

박제혁 대표-김시훈 이사가 사무업무는 처음이라 생소할 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기간 사무능력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매달마다 문서 퀄리티가 오르는 걸 보니 놀라웠습니다.



> 프렌즈런, 위즈메이트 등 박재혁 대표의 경우 여러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독자적으로 게임을 만들게 된 배경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대부분 시간을 대기업의 자회사로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계약관계라던지 의견 차이라던지 개발 정책 준수에 따른 조건이라든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많았습니다. 좀 더 자유롭게 독자적인 길을 가보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전과 다르게 이제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로서의 책임감 및 리더십을 체감하고 있나?

아무래도 그전에는 대표이사가 아니라서 사업의 롤이 많이 약했습니다. 개발 이사일 때는 말 그대로 내정에만 충실했으면 되었기에, 사업이라는 영역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었습니다.

막상 독자노선을 가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새로이 깨닫고 있습니다. 성공이든 실패이든 직접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표로서의 책임과 사업적 리더십에 대해서 매일 고찰하고 성찰하고 있고 개발적 리더십은 오랫동안 해온 것 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 박재혁 대표가 구상하는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회사는 모든 인원이 실력 있는 시니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도 아직은 작기에 그만큼 유연하고 가벼운 움직임이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나인조이의 개발자들은 좀 더 편한 환경과 즐거운 분위기로 개발을 할 수 있게 만듦과 동시에 시니어들이 모여있는 조직으로서 혹은 프로들이 모여있는 조직으로 그 가치를 시장에서 확실히 선보여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적 비전은 국내 캐주얼게임 개발사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복지가 있나?

우리가 추구하는 복지는 살 찌우는 복지입니다.(웃음) 회사 곳곳에 간식을 항상 준비해두면서 '먹는 건 걱정하지 말라'라는 게 주요한 포인트입니다.

> 첫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공개 전 짧게 소개를 해준다면?

박제혁 대표-공개 예정인 첫 게임 이름은 퍼즐럼블이라는 작품입니다. 퍼즐럼블은 애니팡과 같은 3-match 퍼즐입니다. 이 3-match퍼즐을 가지고 25인 배틀로얄을 하는 게임입니다. 최후의 승자 1인을 가려내는 대전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퍼즐럼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배경은?

박제혁 대표-예전 프로레슬링 wwf에 로얄럼블이라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다수의 프로레슬링들이 링 안에 들어가 싸우면서 한 명씩 아웃을 시키며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 까지 싸우는 게 장르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퍼즐럼블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 그렇다면 게임 모드는 몇 가지가 있는가?

박제혁 대표-기본 모드는 1인이 서바이벌 하는 개인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전도 기획 중이며 소규모 스쿼드 모드 등도 준비될 예정입니다.  

> 다양한 개발진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들었다.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 인가?

박재혁 대표-개발 기간은 캐주얼 게임이라 6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자들은 저와 많이 일을 해온 바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뭉쳤고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 다른 모바일 퍼즐 게임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박재혁 대표-배틀로얄이라는 게 확실한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존 3-match 대전형 퍼즐은 1:1의 형태를 띠고 또한 체스처럼 턴방식으로 효율성을 끌어낸 스코어 대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선보일 작품은 25인이라는 다수가 한 게임에 들어와서 서바이벌을 하는 게임이기에 많이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배틀로얄로서 1위를 하게 되면 얻게 되는 보상이 있나?

박제혁 대표-명예를 얻습니다.(웃음) 그리고 게임 자체 내의 등급전이 따로 있기 때문에 티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됩니다.  

> 출시는 언제쯤 바라보고 있는가?

박제혁 대표-우선 출시는 12월 25일, 동남아 1국가에 대해 소프트 런칭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2월 1일에 한국에 본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출시 계획도 진행 중인가?

박제혁 대표-기본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 타깃 국가는 미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장 규모도 크고 캐주얼 게임이 가장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유저들에게 과금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과금 부분은? 

박제혁 대표-경쟁에 비교적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존재합니다.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비를 장착하듯이 장착할 수 있는 장착형 아이템과 사용하면 해당 게임에 큰 효과를 가져다주고 사라지는 1회성 아이템들이 준비됐습니다. 

또한 본인을 꾸밀 수 있는 아바타 역시 존재합니다. 그게 이 3가지가 과금요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다만 무과금 유저에게도 이런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도록 보상형 광고시스템도 내재되어 있습니다.

> 요즘 유저들과의 소통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유저와의 소통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김시훈 이사-SNS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자체적으로 SNS을 운영 중이며 B급 감성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이 콘센트를 잡은 이유는 게임은 즐거움을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유저가 즐거워야 좋은 게임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를 통해 언제든 유저들의 말을 귀 기울일 것이며 유저들의 말을 적극 검토하여 유저와 함께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제혁 대표-나인조이는 2021년 6월 15일 창설된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스타트업이지만 모여있는 개발자들은 모두 10년차이상의 시니어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만의 신선한 작품들과 그것을 이행할수 있는 실력을 갖춘 회사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시훈 이사-운동을 관두고 첫 사회생활 도전이며 대표 역시 첫 대표이사로 도전입니다. 성공 시킬 자신이 있으니 게임 퍼즐럼블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사진= 나인조이 제공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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