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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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 "연예계 반대하던 전 남친, CF모델과 바람" 눈물 (연애도사)[종합]

기사입력 2021.09.28 09:55 / 기사수정 2021.09.28 09:5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연애도사2' 송해나는 자신의 연애 경험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2'에서는 송해나와 이도진이 출연했다.

이날 35살인 송해나는 연애를 한번 하면 오래 하는 편이지만 10명 중 70%는 다 나쁜 남자라고 고백했다. "오래 만났으면 처음에는 안 그랬다는 거냐"라는 질문에 송해나는 "처음에는 본인들이 좋다고 해서 만났다가 바람 피운 게 많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송해나는 총 8~9명과 연애를 했지만 그중 60%는 모두 바람을 피웠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사주 도사는 송해나에게 "연애관에서는 딱하다고 나온다. (상대에게) 질질 끌려가는 성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잘 받아들이고 송해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평범한 남자를 추천했으나 송해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은 재미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사주 도사는 "드라마 틱하고 나를 질질 끌고 가면서 자신의 감정이 요동치는 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일침 했다.

평소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는 송해나는 그러한 연애 스타일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 남자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 그 사람이 부르면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했고, 그 사람이 저를 많이 조종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제가 연예계 쪽에 간다고 했을 때도 '너는 그런 더러운 곳에 가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렇게 저를 말리면서 3년을 그렇게 끌고 갔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있는 분이셨고 그 여자친구가 CF 광고 모델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송해나는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계를 정리했다며 "헤어진 후에도 '넌 그런 쪽에 있으면 안 돼' 했다. 제가 쇼핑몰 모델에서 패션모델로 전향하려고 했을 때도 반대가 심했다. 그때 연극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송해나는 3년 전 연애할 당시 만났던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면 용돈을 줬다며 "내 남자친구가 그 자리에서 돈 없어 보이는 게 싫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은 "어떤 지원까지 해줘 봤냐"라고 물었고 송해나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가는데 모임비 15만 원이 없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걸 줬다. 그리고 저 이사할 때 아버지가 전자레인지를 사줬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해나 이사할 때 뭐 선물해 줬냐'라고 물으니까 본인이 전자레인지를 선물해 줬다고 거짓말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남자친구마저 바람이 났다며 송해나는 "이 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걸 제 절친에게 들었다. 어떤 여자분이 있었는데 이 분이 제 SNS를 보고 본인의 지인이면서 저랑 친구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더라. 친구한테 '썸을 타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 이 오빠가 송해나랑 사귀는 것 같다. 확인을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남친이) 그 여자분에게 '해나는 병이 있어. 조울증, 우울증도 심하고 이쪽 일하는 애들 다 마음 안 좋잖아. 그래서 걔가 나를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송해나는 남자친구에게 따져 물었으나 그는 오히려 본인 말을 믿지 않는다고 역으로 화를 냈다고.

평생 낼 화를 그때 다 냈다는 송해나는 "길거리에서 욕도 해봤다. 소리도 해보고 술도 마시고. 주변 사람들한테 전 남친 얘기를 다 했는데 오히려 그 친구가 '너 때문에 주변에 소문이 나서 밖에도 못 나가겠고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러더라. 그러면 잘 됐다 싶어야 했는데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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