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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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빌드업' 고집하는 벤투

기사입력 2021.09.27 14:21 / 기사수정 2021.09.27 15:2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한 믿음은 여전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7일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와 그 경쟁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호주와 이란을 제외한 다른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호주, 이란을 제외한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그리 공감하지 못하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집중해 상대를 존중하며 겸손하게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말하는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란 유기적 움직임과 정교한 짧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 축구'를 말한다. 느린 역습 전개와 슛 대신 패스를 택하는 답답한 경기력에 팬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벤투는 빌드업 축구가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스타일을 믿고 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이유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벤투는 "목표는 어렵겠지만, 승점 6점이다. 첫 경기 시리아전에 집중하고 이란전을 생각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0월 7일과 11일 각각 시리아와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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