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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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멀티골" FC불나방, 국대패밀리 꺾고 우승 '2연패'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9.22 22:50 / 기사수정 2021.09.22 21:4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FC 불나방'이 'FC 국대 패밀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불나방' 대 'FC 국대 패밀리'의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서동주가 골대를 맞고 리바운드된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FC 불나방'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치열한 공방 속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배성재는 "최고로 수준 높은 전반전이다. 명불허전이다"라고 평했다. 

'FC 국대패밀리' 감독 김병지는 심하은에게 정확한 킥을 지적했다. 심하은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속상함과 경기의 중압감에 눈물을 보였다. 팀원들은 심하은을 다독였다. 

후반전 심하은의 킥이 살아나자, 'FC 국대패밀리'의 경기력도 향상됐다. 배성재는 "이 정도로 'FC 불나방'을 몰아붙인 팀은 없었다"고 감탄했다. 분위기를 타며 동점골도 터졌다. 명서현의 슈팅 후 골키퍼를 맞고 흐른 볼을 한채아가 쇄도하며 밀어 넣은 것. 

'FC 불나방' 팀은 동점골 허용 직후 크게 당황했다. 'FC 국대패밀리'가 체력도 앞서자 이천수 감독은 박선영까지 수비에 올인시키며 고군분투했다. 이천수는 "저희 불나방은 나이도 있고 조금씩 잔부상이 있다. 감독으로서 마땅히 해줄 것이 없어 마음이 아프다. 끝까지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고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FC 불나방' 팀원들에게 "8개월 동안 축구했으니 여러분도 축구인이다. 이제는 정신력 싸움이다. 잘하고 있고 충분히 잘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신효범은 "이만큼도 뛰지 못할 날들이 남지 않았나. 지금이 제일 젊을 때니까 재밌게 이 시기를 보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막내 서동주가 극적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FC 국대 패밀리'는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온 양은지가 마지막 슛을 찼지만 박선영의 철벽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FC 불나방'이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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