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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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에 흔들린 양현종, HOU전 2⅓이닝 2K 2실점

기사입력 2021.09.14 13:20 / 기사수정 2021.09.14 13: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현종이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1-11로 크게 뒤처진 6회 양현종은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섰다. 양현종은 첫 타자 호세 시리에 낮은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가렛 스텁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7회 양현종은 선두타자 채즈 맥코믹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윈 곤잘레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묶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음타자 율리 구리엘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 이닝을 끝냈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이번에도 홈런에 당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2루수 땅볼, 제이크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막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올렸다. 그러나 시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자책점이 늘어났다. 양현종은 다음타자 스텁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양현종의 성적은 2⅓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문제인 장타 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60으로 치솟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투, 타의 동반 부진으로 1-15 대패를 당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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