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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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 따라잡았다, 블게주 43호 홈런 폭발…격차 단 1개

기사입력 2021.09.12 09: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게레로 주니어는 3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에서 선발 딘 크레머의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시즌 43호 홈런. 게레로 주니어의 대포로 토론토는 3-5로 격차를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게레로 주니어는 뒷심을 발휘하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9월 11경기에서 무려 홈런 5개를 터트렸다. 반면 선두 오타니는 이달 2개만을 추가했다. 이제 오타니(44개)와의 격차는 단 1개다. 홈런 42개로 3위에 자리한 살바도르 페레즈도 무서운 기세로 1위를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다. 홈런왕 경쟁은 점점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홈런 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유격수 플라이, 3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타격을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시즌 101타점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타점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같은 날 '경쟁자' 오타니와 페레즈는 각각 2번타자와 3번타자로 출전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난타전 끝에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8승 63패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뉴욕 양키스(78승 63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와일드카드 순위 또한 점입가경이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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