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박하선과 어둠 속 데이트…처음으로 손 잡아" (편스토랑)[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편스토랑' 류수영이 연애 상담 도중 박하선과의 데이트 일화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푸드'를 주제로 한 31번째 메뉴 연구 과정과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집 옥상 정원에서 꽃과 딸기를 심었던 류수영. "새로운 식충 식물을 영입했다"라며 파리지옥 네펜데스를 키운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비누, 샴푸, 세제 등으로 쓰이는) 계면활성제의 원조다. 벌레를 잡아서 녹여서 먹는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달 전 "고추값이 오를 거다"라며 '고테크'를 시작한 류수영. "고추 값이 생각보다 많이 안 올랐다. 다행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류수영은 한 제작진이 "최근에 여자친구랑 싸웠다 화해할 수 있는 요리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 제작진은 류수영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뒤 집에 초대해 요리해주려고 한다"라며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했다. 류수영은 "그 날은 아름다운 요리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아침에 또 라면 먹고 갔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여자친구의 화를 풀게 해줄 요리로 떡볶이를 생각한 류수영. 앞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류수영의 로제떡볶이에 이어 2탄이 공개됐다. 류수영은 "1일 3떡볶이도 가능한 여자분들이 많다. 남자가 떡볶이 잘하면 되게 매력있다"며 "오빠가 해준 게 더 맛있어 하면 되게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하선 씨가 '어제 시켜먹은 것보다 더 맛있어' 했을 때 기분이 되게 좋다. 뿌듯하다"라며 아내 박하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떡볶이에 새우와 소시지를 넣는다는 류수영. 기름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류수영은 "국물 떡볶이는 안나온게 없다. 기름떡볶이는 미지의 영역이 아직있다. 탐구를 시작했다"라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떡볶이와 어울리는 게맛살튀김까지 만들던 류수영은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요리를 하면서 제작진에게 싸운 이유를 물었다. 제작진은 "여자인 친구와 남자인 친구 2:2로 사진을 찍어서 여자친구한테 보냈는데 화를 냈다"라고 했다. 이에 류수영은 "미친거 아니냐. 더블데이트 느낌인데 사진까지 보낸거냐. 정말 미쳤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 친구와 밥까지는 허락할 수 있는 류수영은 "술이 안된다. 젊음과 술이 만나면 호르몬이 나온다"라며 안된다고 했다. 어두운 조도와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긴 구름다리를 빨리 걸어오게 한 다음 앞에 있는 사람에게 호감도 테스트를 하면 호감도 50%이상이 나온다"며 "숨이 차서 심장이 뛰는 건지 좋아해서 뛰는 건지 헷갈리게 된다"라며 연애 팁을 공개했다.

이에 류수영은 "내가 그래서 박하선 씨를 데리고 산에 갔던 이유다. 어둠과 숨가쁨, 밤 야경보러 갔다"며 "그 날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미끄러운 산 길을 내려오면서"라며 아내 박하선과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계획적이었냐는 물음에 류수영은 "손을 미끄러질까봐 잡았는데 그녀가 안 놓다는 걸 느낄 때 설렘을 느꼈다"라고 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또, 신뢰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류수영은 상대 배우를 질투하지는 않냐는 물음에 "조금은 질투한다. 전혀 안 든다면 거짓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기 힘들때도 있지만 그것까지 참견한면 안된다. 직업 존중해줘야 한다. 잘한다고 좋았다고 해줘야 힘이 되어야 한다 아내도 늘 그렇게 이야기해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류수영은 '허니연유떡볶이'를 최종 메뉴로 결정, 최종 우승했다.

류수영은 31대 출시 메뉴로 선정된 후 한우까지 받게 됐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