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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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만에 홈런' 게레로 Jr, 시즌 37·38호 폭발…오타니와 4개차

기사입력 2021.08.31 12: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잠잠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폭발했다. 몰아치기를 가동한 것일까.

게레로 주니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게레로 주니어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6회 무사 1, 2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7회 2사 1, 3루에서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멀티 홈런을 폭발했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37, 38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지난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포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주춤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등극했다. 무서운 홈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 오타니 쇼헤이와는 4개 차이. 오타니도 3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작렬했다.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게레로 주니어의 멀티 홈런과 선발 투수 로비 레이(7이닝 10탈삼진 2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69승 61패를 기록, 3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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