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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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베테랑·주전 FW, 오늘(31일) 입국...한국전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21.08.31 11:12 / 기사수정 2021.08.31 11: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라크의 주요 공격수 두 명이 오늘(31일) 한국에 입국한다. 

이라크 대표팀 본진은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하루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하루를 쉰 이라크는 30일부터 파주 종합운동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라크가 아닌 해외에서 뛰고 있는 이라크 대표 선수들은 어제와 오늘에 걸쳐 대한민국에 입국한다. 특히 저스틴 메람(32, 레알 솔트레이크시티)와 모하나드 알리(21, 알 두하일)는 이날 각각 미국과 터키에서 한국으로 입국한다.  

저스틴 메람은 2021시즌 미국 MLS에서 2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전 전력 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고 있다. 이라크 대표팀에선 22경기 4골을 기록한 선수다. 지난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4강전을 치를 당시 벤치에 있기도 했다. 

메람은 미국 출생이지만 이라크 대표팀을 선택했고 2014년 이라크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2019년엔 한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고 쭉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컬럼버스 크루라는 팀에서 233경기를 뛰었고 43골 34도움을 기록한 미국 무대의 베테랑이다.

알리의 경우 최근 진행된 이라크 대표팀의 3주 간 전지 훈련에 참가했다. 스페인과 터키에서 3주 간 훈련을 하는 동안 이라크는 네 차례 비공개 친선 경기를 진행했고 알리는 4경기 중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3골을 터뜨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알리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고 2018년 18세의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어느덧 33경기 17골을 기록했고 이는 대표팀의 주장 알라 압둘 자흐라(122경기 17골)과 벌써 동률이다. 두 시즌 전인 2019/20시즌 하반기엔 포르투갈 리가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알리가 전지 훈련에 참가하고도 이라크 대표팀 본진과 함께 오지 않은 이유는 그의 이적 상황 때문이다. 그의 에이전트가 벨기에와 스위스 팀과 협상을 하면서 개인 합의를 위해 터키에 남기로 했다.

알리의 동생 아흐메드 알리는 이라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무하나드의 이적 상황은 쉽지 않다. 하지만 유럽의 몇몇 리그들은 9월 16일까지 열려있다. 여전히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무하나드 알리가 이적 상황을 에이전트에게 맡겨두고 뒤늦게 한국으로 온다.

두 선수는 이날 입국 후 하루 자가격리를 진행하게 되면 사실상 1일 하루만 팀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같은 날 입국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김민재(페네르바체)처럼 1차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무하나드 알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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