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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새가수' 김수영 눈물…이승철 "우리가 찾던 가수" (새가수) [종합]

기사입력 2021.08.29 00:51 / 기사수정 2021.08.29 00:5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새가수'에 출연한 김수영이 2연속으로 '새가수'에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서는 레전드 연주인 기타리스트 함춘호, 베이시스트 이태윤, 피아니스트 최태완, 드러머 신석철이 세션이자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3라운드 순위전이 펼쳐졌다. 

3라운드 순위전은 특별 심사위원들에게는 1인당 1표, 기존 심사위원들에게는 1인당 3표가 주어지며 총 25표 만점으로 이뤄지고 최소 득표인 11표를 못 받으면 탈락, 12위까지 진출 가능한 규칙이었다. 다음 참가자는 앞서 1위를 기록했던 20세 여성 로커 류정운과 동갑인 이나영이었다. 그는 류정운의 무대에 "갑자기 더 떨린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앞서 레전드 송창식의 극찬을 받았던 그는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 "저처럼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깨끗한 목소리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준 그는 김현철로부터 "시원하게 지르는 가창력에 매료됐다"는 평을 받았다. 베이시스트 이태윤은 "베이스 세션하면서 처음으로 짜릿했다"고 밝혔고, 이승철은 "노래는 배우는 게 아니다. 한참 후배이지만 존경스럽다"고 극찬했다.

연이은 호평에 이나영은 "사실 이 곡이 너무 어려웠었다"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나영은 18표로 공동 4위에 등극했다. 다음 참가자는 파워를 가진 로커 오현우로 2라운드 팀미션에서 "오버필이 된 것 같다"는 혹평을 듣고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강승윤의 적극 어필로 부활한 바 있다. 그는 "지옥에서 돌아왔다. 무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하며 이용복의 '혼자 걷는 명동길'을 선곡했다.

오현우는 "지금의 10대, 20대가 모르는 곡을 선곡하면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계기를 밝히며 스캣부터 샤우팅까지 무대를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정재형으로부터 "밴드 음악의 정수를 듣는 것 같았다. 그걸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강승윤은 "탈락 후보 중 저의 원픽이었는데 멋진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21표로 3위에 등극해 하퍼스와 임도환을 밀어냈다.

하퍼스는 탈락 소감으로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음악이 인정 받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임도환은 "갚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 음악을 보여 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 참가자는 김수영으로, 2라운드 때 편곡으로 많이 회자가 됐던 인물이었다. 그는 생화를 붙인 메이크업과 북유럽 풍의 의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4년차인 그는 "사실 제가 20곡 이상을 냈는데 그간 한 번도 소리를 질러 본 적이 없다. 경연이다 보니 소리를 좀 질렀는데 저는 원래 그렇게 노랠 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하고 싶은 것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하며 한영애의 '조율'을 선택했다.

켈틱 음악을 좋아한다는 김수영은 앞 부분부터 가사가 없이 흥얼거리며 소름을 유발, 클라이맥스가 없음에도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무대를 펼쳐보였다. 이승철은 "'새가수'에 나와 줘 고맙다. 우리가 찾던 가수였다"고 극찬을 했고, 배철수는 "김수영 씨에 대해 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 같다"고 평했다.

정재형은 "제일 차별화되어야 하는 지점이 이런 지점인 것 같다. 클라이맥스가 없어도 음악이 아름답구나 느꼈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았다"고 평했다. 함춘호는 특별 심사위원 중 유일하게 누르지 않은 것에 대해 "제가 안 눌렀냐. 놓친 것 같다"고 말하며 "가수가 노래를 잘해주면 우리 안에 내재된 짐승같은 연주력이 소환된다"고 평했다.

이날 김수영은 함춘호의 표를 제외한 24점을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춘호는 "만점일 수 있었는데 미안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영은 "혼자 했을 때는 앨범을 아무리 열심히 내도 지지부진하고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그런데 4년 동안의 갈증을 대단하신 분들과 참가자분들이 '네가 했던 게 맞다'고 해 주시니까 충격적이었다. 놀라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정준희는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불렀으나 11표로 탈락, 박다은은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를 선곡해 21표를 받았다. 신지민과 이동원은 탈락했고,마지막 참가자이자 41세의 나이인 최고령 참가자 한가람이 이장희의 '안녕이란 두글자는 너무 짧죠'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면서 20표를 획득해 준결승에 진출, 이정욱이 탈락했다. 김수영에게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새가수' 뱃지가 주어지게 됐다.

'새가수'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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