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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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곽선영, 정경호에 "아직 좋아해"→나영석 'PD 역'으로 특별출연 [종합]

기사입력 2021.08.26 23:20 / 기사수정 2021.08.26 23:0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곽선영이 정경호에게 마음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익순(곽선영 분)과 재회한 김준완(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겨울(신현빈)은 어머니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어머니는 광주로 내려가겠다고 알렸다. 그의 어머니는 "혼자 할 수 있는데 뭐 하러 일하는 딸 옆에서 앞길 막냐. 가족이란 사람들이 자식한테 족쇄만 채우고 있다. 우리 딸 엄마 걱정하지 말고 엄마 혼자서 잘 살 수 있으니까 너는 너 인생 살아라"라고 당부했다.

장겨울은 지지 않고 당장 내일 사표 쓰고 광주에 내려가겠다며 "엄마 사랑하는 딸 병원 계속 다니는 거 보고 싶으면 앞으로 두 번 다시 혼자 광주 내려간다는 얘기하지 말아라"라고 부탁했다. 전화 통화 후 장겨울은 안정원(유연석)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왈칵 흘렸고 안정원은 말없이 그를 토닥였다.

며칠 뒤, 비 내리는 어느 밤. 이익준(조정석)은 비가 오는 소리를 듣자마자 커피를 들고 채송화(전미도)의 방으로 향했다. 함께 창밖을 내다보던 채송화는 받고 싶은 생일선물을 물었고 이익준은 "아무거나. 네가 주는 거면 다 좋지 뭐"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장겨울은 안정원과 함께 식사했다. 이후 장겨울은 집안일을 왜 한 번도 묻지 않냐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 아빠 가정폭력범이다. 어릴 때부터 술만 먹으면 엄마를 때렸다. 화가 나면 이성을 놓고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던졌다. 아빠가 던진 유리병에 엄마가 다친 적도 있고 아빠 말리다가 팔이 부러진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가을이도 서울로 대학 오면서 처음으로 맘 편하게 잤다. 엄마가 걱정되긴 했는데 제 생각만 했다. 엄마랑 통화하면 가끔 엄마 목소리가 이상했는데 엄마가 아니라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니까 그런 걸로 생각했다. 그러다 한 달 전쯤 엄마가 많이 다쳤다고 전화가 왔다. 고막이 나가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코 뼈가 부러져서 수술해야 하는데 동의하냐고 그러더라"라고 설명했다.

장겨울은 자신의 어머니가 삶에 끈을 놓은 사람처럼 불안했다며 "저도 교수님 매일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데 엄마한테는 지금 제가 필요하다. 지금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정원은 병원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며 어머니 곁에 있을 것을 권했다. 또한 그는 "겨울아. 자책하지 마. 그럴 수 있어. 내가 겨울이 입장이었어도 그랬을 거야. 겨울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들로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마"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익순과 약속이 잡혀있던 김준완은 수술로 약속에 늦게 됐다. 그는 급하게 약속 장소로 달려갔고 이익순은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익순은 "지금 와서 이런 말 하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또한 그는 "나 아직 오빠 좋아한다. 그래서 사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하겠다. 오빠는 부담 안 가져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넌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냐"며 "난 못 그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나영석 PD가 깜짝 등장한 것. 이익준은 우주(김준) 친구 모네네 아빠가 PD였다고 밝혔고 나영석 PD가 장영석 PD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익준은 "나영석 PD랑 정말 닮았다"라고 물었고 장영석은 불쾌하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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