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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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경기 전 윤미래 노래 들어→부모님, 클라이밍 처음엔 반대" (노는 언니) [종합]

기사입력 2021.08.24 23:20 / 기사수정 2021.08.24 19:0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노는 언니' 김자인은 부모님이 클라이머 반대했다고 했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암벽 위의 발레리나' 김자인을 따라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언니들의 아찔하고 흥미진진한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출산 4개월 만이라는 김자인이 육아 해방 기념으로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소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노는 언니' 들은 LP바를 찾았고, 박세리는 "LP바가 이런 곳이구나. 처음 와봤다"라며 신기하다는 듯이 구경했다. 안주를 시키던 박세리는 '모둠 소시지, 크래커 크림치즈, 먹태, 떡볶이, 반건조 오징어, 튀김' 사람 수와 동일하게 주문하며 먹방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청곡도 받는다는 LP바. 박세리는 "바이브의 '맨날 술이야'와 '술이 문제야'?"라며 LP바 분위기가 어울리는 음악을 생각했다. 박세리는 임신 당시 태교 음악은 클래식을 주로 듣지 않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은혜는 "클래식은 안들었다. 내가 그런 취향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태교를 했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박세리는 "맞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이 최고의 태교다

이어 김자인은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 들었는데, 무식했던 게 음악을 들으면 태교가 된다고 생각했다"며 "운동을 할 때 이어폰을 꽂고 나홀로 음악 감상을 했다"라며 태교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김은혜는 "그래도 (음악이 아이에게로) 내려가는 거 아니냐"라고 하기도 했다. 한입에 맥주 반 잔 클리어한 김자인은 "나름 자제한 거다"라며 행복함의 미소를 지었다.

맥주를 마시는 김은혜를 보며 정유인은 "맥주를 1년 만에 마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는 언니' 여러 번 출연한 김은혜는 "여기 나와서 맥주를 처음 마신다"라며 앞서 출연했던 당시 임신을 밝히기 전, 임신 공개했을 때였다고 했다. 임신으로 인해 금주했었던 김자인은 "한 병이 아니다"라며 빠르게 사라지는 맥주를 보며 아쉬워했다.

이에 박세리는 "한 캔이다 안 마신 듯 하게 다시 따르면 된다"라며 맥주 리필해줬다. 그러면서 "달리자. 오늘이다. 이날 기다린 거 아니냐"라며 육아 휴무인 동생들과 힐링을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김자인이 신청한 T(윤미래)의 '검은 행복'이 흘러나왔다. 김자인은 "경기 직전에 항상 이 노래를 듣는다. 윤미래 씨를 좋아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힐이 된다"라며 매 경기의 긴장감 속 목표를 바라보며 '검은 행복'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후렴 가사가 '세상이 미울 때 음악이 나를 위로해주네' 이런 가사다"며 "저의 입장에서 들으면 '세상이 미울 때 등반이 나를 위로해주네'인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힐링 곡이라고 했다. 또, 김자인은 처음부터 부모님이 클라이머의 길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부모님이 두 오빠는 클라이머를 허락하셨는데, 저는 선수 한다고 했을 때 말리셨다"라며 프로전향을 반대하셨다고 했다. "쉽지 않은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 당시는 훨씬 더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안했으면' 하셨다"라며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현재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선두주자가 되어 부모님의 자랑이 되었다고 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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