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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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여자친구, 줏대없는 나를 잡아줘...기대게 된다"(비스)

기사입력 2021.08.17 21: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슬리피가 예비신부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성공좌 특집 '내 구역의 금메달'로 꾸며져 래퍼 슬리피,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은, 쇼핑몰 CEO 겸 인플루언서 강희재, 필라테스 원장 김동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슬리피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예비신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MC들 역시도 슬리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슬리피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은 완료를 했다. 그리고 웨딩 촬영을 끝냈다. 그런데 현재 시국에 맞게 조용히 준비 중이다. 많은 것들을 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C들은 슬리피에게 "얼굴이 좋아졌다"고 했고, 슬리피는 "요즘 잘 생겨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웨딩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웃었다. 그리고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최대한 아기를 빨리 낳고 싶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싶다. 그렇다고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예비신부와의 첫만남에 대해 "3년 반 전에 지인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친구의 친구였다. 친구가 다리를 놔줬다"면서 "한 번은 거절을 당했다. 그리고 몇 달 후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부가 굉장히 어른스럽다. 줏대없는 저를 잡아준다. 절약 정신이 강하고,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기댄다. 그리고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게 해준다. 저를 항상 응원해준다. 저는 예비신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그리고 슬리피의 절친이기도 한 유재환은 슬리피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면서 "만약에 제가 돈이 한 푼도 없고, 슬리피가 결혼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고 한다면, 돈을 제가 빌려서라도 주고싶을만큼 친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렇게 친한 슬리피의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유재환은 "슬리피의 결혼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심지어 지인에게 건너 듣기도 했다. 그 분은 결혼 날짜까지 다 알고 있더라. 그리고 저는 아직 슬리피의 여자친구를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그 때 재환이가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저의 이런 경사를 전하기가 미안했다"고 해명을 했고, 유재환 역시 충분히 이해해줬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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