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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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남규리, 前 남편 김동욱에 돌직구...걸크러시

기사입력 2021.08.17 15:48 / 기사수정 2021.08.17 15:4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남규리가 김동욱에게 돌직구 날렸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안가영(남규리 분)은 서로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이별한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안가영은 패트릭(박상남)과 열애설이 발각돼 자기 연애만으로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좋아하지만 헤어짐을 택한 도다 커플의 마음을 잡아주는 연애 조력자로 활약했다. 안가영은 다정의 친구이기 전에 영도와 결혼하고 이혼했던 사이로, 누구보다 영도를 잘 아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때문에 영도가 어떤 마음으로 다정을 사랑했고, 헤어졌는지 모두 이해했다. 이에 가영은 영도를 찾아가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걸크러쉬한 매력을 보여줬다.

시기적절한 가영의 말과 행동은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남규리의 연기가 돋보이기도 했다. 남규리는 김동욱에게 돌직구를 날리면서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말투와 표정으로 장면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설득력 있는 내면 연기로 캐릭터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가영은 다정 앞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신선함을 더했다. 가영은 친구들 앞에서 영도의 상황을 대변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물론 다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보여줬던 성향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안가영의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이처럼 남규리는 안가영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소화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남규리는 도다 커플의 연애 조력자로 활약하는 안가영을 일차원적 캐릭터가 아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입체적 캐릭터로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소화하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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