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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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신' 켈리, 코로나19 확진…10승 도전에 제동

기사입력 2021.08.16 11:04 / 기사수정 2021.08.16 11: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투수 조 맨티플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규정에 따라 함께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라고 전했다.

켈리는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하여 4년간 에이스로 군림했다. 통산 성적은 119경기 48승 32패 729⅔이닝 평균자책점 3.86. 특히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해 켈리는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32경기에 등판해 13승 14패 183⅓이닝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경쟁력을 발휘헀다. 이듬해 켈리는 비록 부상에 발목이 잡혔지만,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도 분투를 펼쳤다. 24경기에서 7승 9패 142⅓이닝 118탈삼진 평균자책점 4.30 성적을 냈다.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켈리가 선발진 선봉에 서며 팀 내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게다가 팀이 시즌 내내 부진에 빠지며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켈리는 꿋꿋이 제 몫을 해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켈리는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지난 7월 3승을 수확하며 페이스를 올렸던 켈리는 아쉽게도 10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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