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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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만의 승격' 브렌트포드, 개막전 아스날에 2-0 '완승'

기사입력 2021.08.14 08:52 / 기사수정 2021.08.14 08:5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승격팀 브렌트포드가 아스날을 꺾고 시즌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브렌트포드는 14일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홈팀 브렌트포드는 3-4-1-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고 에단 피녹-폰투스 얀손-크리스토퍼 아예르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 위로 리코 헨리-크리스티안 뇌르고르-피탈리 야넬트-세르히 카뇨스가 나섰다. 프랭크 오니에카가 공격형 2선을 맡았고 브라이언 음베우모-이반 토니가 아스날의 골문을 겨냥했다.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키어런 티어니-파블로 마리-벤 화이트-칼럼 체임버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알베르 삼비 로콘가-그라니트 자카가 포백을 보호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밀 스미스로우-니콜라 페페가 공격 2선을 꾸렸고 폴라린 발로건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기회를 잡은 건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브렌트포드는 오니에카에 크로스를 연결했다.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곧이어 1분 뒤에는 토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음베우모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것도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피녹의 패스를 받은 카노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스날은 호흡을 가다듬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브렌트포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6분, 아스날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티어니의 패스를 건네받은 스미스로우가 수비를 벗겨낸 후 박스 안으로 돌파하면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정면으로 향했고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아스날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3분, 발로건을 빼고 부카요 사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아스날이 경기 흐름을 되찾아왔다. 후반 15분, 로콘가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티어니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20분, 브렌트포드가 역습 기회를 맞았다. 카노스가 돌파를 시도한 이후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레노 골키퍼가 쳐냈다. 

브렌트포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마스 베흐 쇠렌센의 롱스로인이 골문 앞으로 연결됐다. 혼전 상황을 틈타 뒤에서 쇄도하던 뇌르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이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티어니의 크로스를 받은 페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야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아스날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2-0으로 승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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