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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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부러진 낚싯대로 60cm 향어 '신기록'…황금배지 획득하나 (도시어부3) [종합]

기사입력 2021.08.13 01:4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시어부3' 김우석이 대형사고를 쳤다.

1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3'(도시어부3)에서는 '향어잉어 청춘낚시대회'를 위해 블락비 재효, 하성운, 김우석, AB6IX 박우진, 더보이즈 주연, 스트레이키즈 리노,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호떡(이덕화·윤호), 스키즈(김진우 프로·리노), 강박증(KCM·박우진), 운수대통(이수근·하성운), 미친입질(이경규·김우석), 연지곤지(이태곤·주연), 재효돼지(김준현·재효)팀이 결성됐다. 대결에서는 50cm 이상의 향어와 잉어 빅원과 팀의 총 무게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다. 또한 40cm 이상의 붕어 최대어나 비단잉어를 잡을 경우, 각각 황금배지가 추가로 수여되는 룰이 적용됐다.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돼지재현팀을 두고 후반부의 스타트를 끊은 건 강박증팀이었다. 박우진이 대형 향어를 낚아올리면서 56cm로 개인 1위를 달리던 리노를 긴장하게 했는데, 아쉽게 51cm에 그쳤다. 하지만 바로 이어 40cm짜리 향어를 낚으면서 '오후의 남자'로 거듭났다. 이어 KCM까지 42cm 향어를 낚으면서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박우진이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자 하성운은 "어깨가 너무 올라간다"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리노도 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리노는 엄청난 사투 끝에 55cm 향어를 낚으면서 '대물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장 PD가 소감을 묻자 그는 "낚시 참 쉽네요"라며 웃었다. 반면 이경규는 첫 향어를 낚았지만 크기가 리노의 것에 크게 못미쳐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이를 뒤집은 건 김우석이었다. 김우석은 대기하던 중 입질이 오자 히트를 했는데, 낚싯대를 들어올리던 중 낚싯대가 부러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헀다. 이에 이경규가 직접 나서 부러진 낚싯대로 대물을 낚을 것을 지시했다.

이경규의 조언에 따라 사투를 이어간 김우석은 월척에 성공했고, 이경규는 소리지르며 "우리 우석이 해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경규는 라이브 방송을 계속 하라면서 낚아올린 향어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까지 했다.

측정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이수근과 이태곤 등 모두가 리노의 기록을 넘길 것을 예상했고, 측정 결과 60cm의 기록을 남기면서 이경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58cm의 기록까지도 넘어섰다.

대물을 낚은 김우석 덕분에 '향어잉어 청춘낚시대회'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사진= '도시어부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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