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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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정소민 "여전히 '부린이'…집=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8.12 12:10 / 기사수정 2021.08.12 12: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소민이 '월간 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완벽하게 굳혔다. 

지난 5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정소민은 10년 차 에디터이자 10년째 월세살이 자취 중인 나영원을 연기했다.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은 "여태껏 촬영했던 작품 중 촬영기간이 가장 길었고, '월간 집'처럼 회사생활이 많이 비춰졌던 작품이 처음이었다"며 "세트장에 가면 늘 같은 곳에 제 자리가 있고, 주위에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는데 그게 저에게 처음 경험하는 소속감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그만큼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고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월간 집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로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간 집' 스토리의 중심에는 '부동산'이 있었다. 부동산을 돈으로만 보는 사람, 청약 당첨을 노리는 사람, 재건축을 바라는 사람 등이 중심에 등장했다. 그 중 정소민이 연기한 나영원은 집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여기던 인물. 잡지사 월간 집에서 일하고, 유자성(김지석 분)을 만난 후 뒤늦게 내집마련의 꿈을 꿨다. 그렇다면 정소민에게는 '집'이 어떤 의미일까. 

그는 "'월간 집'을 통해 원래 집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했던 생각들이나 가치관들이 더 확고해진 것 같다"며 "평소에도 집만큼은 내가 온전하게 푹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공간인 만큼, 집은 숨차게 달려온 하루의 끝에서 긴장을 내려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부터 '독립을 꿈꾼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래서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조금은 관심이 있었다. 다만 이 분야에 전문적이거나 해박한 건 아니다보니 '월간 집'  촬영을 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이슈나 용어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게 된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부린이'(부동산+어린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엔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월간 집'은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으나, 마지막회에서 갑작스러운 해피엔딩을 그리며 일각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바. 정소민은 "엔딩에 대한 부분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보는 분의 반응을 모두 존중한다. 이 역시 감사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현실적인 해피엔딩 같아 좋았다"고 답했다. 

2%대 시청률에 대해선 "아쉬움은 없다"며 "저에게는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나, 화제성이 실질적으로 더 와닿는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저희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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