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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변호사 "PSG, 재정 안 좋다...메시 감당 못해"

기사입력 2021.08.09 16:30 / 기사수정 2021.08.09 16:3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소속 변호사가 PSG 역시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소속 변호사들이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막아서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르카는 "카탈루냐의 변호사들은 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관련 지출 비율이 바르셀로나보다 나쁘다고 주장하며 메시가 PSG로 떠나는 것을 막아보려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변호사들은 재정 자료를 근거로 유럽 항소 법원에 메시의 PSG 이적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항소했다. 특히 후안 브랑코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FC 바르셀로나 파트너를 대표해 프랑스 민사 및 행정법원에 PSG가 메시를 영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럽 축구 위원회와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르카는 "2019/20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PSG는 구단 전체 수익의 99%를 선수 급여로 쓴 반면, 바르셀로나는 54%에 그쳤다. PSG는 이번 여름 이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디 돈나룸마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상태"라며 브랑코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리그가 허락하지 않았다. 연봉의 50%를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며 재계약 불발 과정을 설명했다. 스페인 노동법에 따르면 이전에 받던 급료의 50% 이하로는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 

메시는 이적이 유력한 PSG에 대해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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